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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찰 '마약 혐의' 이선균 겨드랑이털도 뽑았다..2차 감정 의뢰

  • 윤성열 기자
  • 2023-11-23
경찰이 마약 투약 혐의를 받는 배우 이선균의 체모를 추가로 채취해 국립과학수사연구원(국과수)에 2차 정밀 감정을 의뢰했다.

23일 머니투데이에 따르면 인천경찰청 마약범죄수사계는 최근 마약류 관리에 관한 법률상 대마·향정 혐의를 받는 이선균에 대한 신체 압수수색 영장을 법원으로부터 발부받았다. 이후 이선균의 겨드랑이털 등 체모를 추가로 채취해 국과수에 2차 정밀 감정을 맡겼다.

앞서 소변을 활용한 간이 시약 검사와 모발을 채취해 진행한 국과수 1차 정밀 감정 결과 모두 '음성' 반응이 나왔다. 다리털의 경우 국과수로부터 중량 미달로 인한 '감정 불가' 통보를 받았다.

이선균은 올해 유흥업소 실장 A씨의 서울 자택에서 대마초 등 여러 종류의 마약을 투약한 혐의를 받고 있다. 이선균은 지난 4일 경찰의 2차 소환 조사에 응해 'A씨가 불면증으로 처방받은 약이라며 줬고, 마약인 줄은 몰랐다'는 취지로 진술한 것으로 알려졌다.

앞서 마약 투약 등 전과 6범인 A씨는 지난 3∼8월 필로폰이나 대마초를 3차례 투약하거나 피운 혐의로 구속돼 재판에 넘겨졌다.

경찰은 2차 정밀 감정 결과를 토대로 이선균에 대한 추가 소환 여부를 검토할 예정이다.

한편 경찰은 지난 9월 서울 강남의 한 유흥업소에서 마약이 유통된다는 첩보를 입수했고, 수사 과정에서 이선균과 가수 지드래곤을 피의자로 특정했다. 지드래곤은 혐의를 전면 부인하고 있다.
윤성열 기자 | bogo109@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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