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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탄소년단 정국, 美빌보드 연말 결산 차트 휩쓸었다

  • 문완식 기자
  • 2023-11-23
방탄소년단(BTS) 정국이 미국 빌보드(Billboard) 연말 결산에서 눈부신 기록을 빛내며 글로벌 슈퍼 스타 면모를 빛냈다.

최근 미국 빌보드가 발표한 2023년 연말 결산 차트(Year-End-Charts)에 따르면 정국의 첫 번째 솔로 싱글 'Seven'(세븐)은 '핫 100' 차트 82위를 차지했다.

이 차트에 K-팝 솔로 가수의 작품이 오른 것은 지난 2012년 싸이의 '강남스타일' 이후 11년 만이다.

'Seven' 은 '글로벌(미국 제외)'와 '글로벌 200' 차트에서 각각 10위, 17위에 자리했고, '디지털 송 세일즈' 차트에 8위로 이름을 올렸다.

정국의 두 번째 솔로 싱글 '3D'는 '디지털 송 세일즈' 차트 31위를 차지했다. 또 미국 싱어송라이터 찰리 푸스와 협업곡 'Left and Right'(레프트 앤드 라이트)와 2022년 FIFA(피파) 카타르 월드컵' 공식 사운드트랙 'Dreamers'(드리머스)'는 글로벌(미국 제외)' 차트에서 각각 186위, 187위를 기록했다.

이와 함께 정국은 '핫 100 아티스트' 90위를 비롯해 '디지털 송 세일즈 아티스트' 10위, '글로벌(미국 제외) 아티스트' 24위, '글로벌 200 아티스트' 36위에 오르며 존재감을 보여줬다.

정국은 '글로벌(미국 제외) 아티스트' 와 '글로벌 200 아티스트'에 역대 아시아 솔로 가수 최고 순위, 'Seven'은 발매 3개월 집계만으로 '글로벌(미국 제외)'과 '글로벌 200'에서 역대 아시아 솔로 가수곡 최고 순위이자 올해 아시아 가수곡 중 최고 순위를 기록했다.
정국은 올해 빌보드 차트에서 '핫 100'과 '핫 100 아티스트' 두 차트 모두에 오른 최초이자 유일한 아시아 솔로 가수라는 신기록도 세웠다. 'Left and Right'로 글로벌(미국 제외)에 2년 연속 이름을 올리는 등 전 세계적인 '정국 신드롬'을 실감케 했다.

빌보드 연말 결산 차트는 1년간 각 부문에서 가장 큰 인기를 얻은 앨범과 노래, 아티스트 등을 선정해 순위를 매긴다. 2023년 연말 결산 차트 순위는 2022년 11월19일부터 올해 10월21일까지의 각종 차트 성적을 토대로 매겨졌다.
'Seven'은 빌보드 메인 싱글 차트 '핫 100'에 1위로 데뷔해 15주 동안 차트인했고, 'Left and Right'는 17주, '3D'는 7주 동안 진입하는 막강 음원 파워를 보여줬다.

'Seven'은 '글로벌(미국 제외)' 차트에서 9주 연속 1위, '글로벌 200' 차트에서 7주 연속 1위를 차지했고, 'Left and Right', 'Seven', '3D', 'Dreamers'는 '글로벌 200' 차트에 28주, 18주, 7주, 9주, '글로벌(미국 제외)' 차트에 43주, 18주, 7주, 14주 차트인했다.

올해 정국은 '핫 100'에 총 4곡(Seven, 3D, Standing Next to You, TOO MUCH)을 2주 연속으로 진입시킨 최초이자 유일한 아시아 솔로 가수라는 대기록과 전 세계 솔로 아티스트 최초로 한해 동안 총 3곡(Seven, 3D, Standing Next to You)을 '글로벌 200'과 '글로벌(미국 제외)' 차트 1위에 올리는 등 빌보드에서 '최고', '최초', '유일' 기록을 썼다.

한편, 정국은 지난 20일(한국 시간) 열린 '2023 빌보드 뮤직 어워즈(BBMAs)'에서 'Seven'으로 '톱 글로벌 K-팝 송' 부문을 수상했다.
문완식 기자 | munwansik@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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