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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 데몬' 송강, "촬영 후 10kg 증량..전에는 완벽하다고 생각"

  • 양천=이승훈 기자
  • 2023-11-24
배우 송강이 남다른 자기애를 과시했다.

24일 오후 서울 양천구 목동 SBS홀에서 SBS 새 금토드라마 '마이 데몬' 제작발표회가 개최됐다. 김장한 감독과 김유정, 송강, 이상이, 조혜주가 참석했다.

'마이 데몬'은 악마 같은 재벌 상속녀 도도희(김유정 분)와 한순간 능력을 잃어버린 악마 정구원(송강 분)이 계약 결혼을 하며 벌어지는 판타지 로맨틱 코미디를 그린다.

이날 송강은 정구원과의 싱크로율을 묻자 "65% 정도 되는 것 같다. 사람마다 다 자기애가 있지 않나. 구원이는 최상위 자기애를 가지고 있다. 완전무결한 삶에 대해 이야기를 하는데 촬영하면서 나도 모르게 부끄러워서 귀가 빨개졌던 기억이 있다. 나는 구원에 못미친다고 생각한다"라며 겸손한 태도를 드러냈다.

이어 송강은 촬영하면서 완벽하다고 생각한 적이 있냐는 질문에 "초반에 다이어트를 많이 해서 그때 살짝 한번 생각을 해봤는데 이젠 촬영이 끝나서 10kg가 쪘다. 요즘에는.."이라며 말을 아꼈다.

극중 송강은 완전무결하고 치명적인 악마 정구원 역을 연기한다. 인간을 하찮게 여기며 200년 넘게 최상위 포식자로 군림하던 정구원은 너무도 이상한 여자 도도희와 얽히며 악생 최대 격변을 맞는다. 특히 송강은 냉담하지만 상냥하고, 순수한데 섹시한 악마 구원을 통해 데뷔 후 처음으로 로맨틱 코미디에 도전한다.

'마이 데몬'은 24일 오후 10시 첫 방송한다.
양천=이승훈 기자 | hunnie@mtstar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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