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효심이네 각자도생'에서 로맨스의 싹을 키워나가던 유이와 하준에게 먹구름이 드리워졌다. 하준이 정식으로 사귀자고 고백했지만, 유이가 거절했던 것. 그에 더해 유이가 하준에게 "집적거리지 말라"며 단호하게 선을 긋고 나서, 두 사람의 쌍방향 로맨스를 고대하던 시청자들의 마음도 들썩였다.
KBS 2TV 주말드라마 '효심이네 각자도생'(연출 김형일, 극본 조정선, 제작 아크미디어) 지난 방송에서 효심(유이 분)은 사귀자는 태호(하준 분)의 고백을 일언지하에 거절했다. 피트니스센터에서 트레이너와 회원 간의 연애는 금지라는 이유에서였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태호는 포기하지 않았다. "루틴이 있어서 선생님 하루에 한 번은 꼭 봐야 된다"며 넉살 좋게 효심의 집 앞까지 찾아갔고, "몰래 사귀면 안 되냐"는 귀여운 앙탈을 부리기도 했다. 자신을 "끈기 있는 놈"이라고 표현하며 계속해서 효심의 마음을 두드리겠다 예고했다.
그런데 26일 방송되는 '효심이네 각자도생' 19회에서는 태호가 효심에 대한 마음을 접을 전망이다. 지난 방송 직후 공개된 예고 영상에서 태민(고주원 분)은 좋아하는 여자가 누구냐는 태호의 질문에 "효심"이라고 밝힌다. 짐짓 눈치는 채고 있었지만, 태민의 확인 사살에 태호는 적잖이 충격을 받은 모양새다.
태민의 솔직 발언이 자극제가 되었을까. 태호는 효심에게 이것저것 선물을 안기며 "잘 입고 다녀라. 겨울 코트도 사주겠다. 제주도도 같이 가줄 수 있다"고 적극적으로 마음을 표현한다. 그간 악착같이 돈을 모으느라 겨울 코트도 못 사입고, 제주도도 못 가봤다는 효심의 푸념을 기억했던 태호의 세심한 배려이기도 했다.
하지만 돌아오는 효심의 대답이 냉랭하기만 하다. 집적거리지 말라는 효심의 경고에 상처를 입은 태호는 "말이 좀 과하다. 알았다. 안 집적거리겠다"며 돌아서 가버린다. 과연 이대로 태호가 효심을 포기할 것인지, 태호에게 마음이 기울던 효심이 끝끝내 밀어내고 말 것인지는 이날 방송되는 '효심이네 각자도생' 19회 러브라인의 관전 포인트다.
제작진은 "효심과 태호, 태민의 삼각 러브라인이 본격 궤도에 올라섰다. 태호와 태민 모두 효심에 대한 마음을 적극적으로 표현했고, 효심의 거절에도 포기하지 않겠다는 의사를 밝혔다. 효심의 선택이 가장 중요한 순간이다"고 설명하며, "중요한 건 지금껏 가족들을 위해 헌신하고 희생해왔던 효심이 제 마음을 알아주는 태호와 저를 아껴주고 귀하게 대해주는 태민을 만나면서 심경에 변화가 있었다는 점이다. 과연 두 남자의 영향을 받은 효심이 어떤 선택을 하게 될지 지켜봐달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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