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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소희 "원더걸스 시절 아빠표 음식 먹고 학교+스케줄 병행.. 딸 바보"

  • 정은채 기자
  • 2023-11-26
가수 겸 배우 안소희가 미국 여행 중 아빠를 떠올렸다.

지난 24일 유튜브 채널 '안소희'에는 '미국 한 달 살기 브이로그 ep1'이란 제목의 영상이 공개됐다.

공개된 영상에서 여행 셋째 날 안소희는 전날 직접 장봐온 재료로 아침 식사를 만들어 먹었다. 메뉴는 산딸기가 올라간 그릭요거트와 삶은 계란 그리고 과자 몇 조각이었다. 그는 식사를 하며 딸을 향한 아버지의 사랑을 떠올렸다.

안소희는 "옛날에 원더걸스 활동할 때 석류를 바로 먹을 수 있게 항상 통에 넣어주셨다. 일어나서 그거 먹고 학교 가고 스케줄 가고 그랬다. 진짜 우리 아빠 딸바보 같다"라고 털어놨다. 그러면서 카메라를 향해 "고마워, 사랑해"라며 아빠에게 사랑의 편지를 써보였다.

그날 저녁, 친척 언니의 집에 방문한 안소희는 타코를 먹으며 아버지와 관련된 추억을 하나 더 언급했다.

그는 "우리 아빠 정말 귀엽다"라며 "예전에 하와이에 가족들과 다같이 갔다. 난 미국에서, 언니는 일본에서, 그리고 아빠는 한국에서 출국해서 하와이에서 만나는 거였다"라고 했다. 그러면서 "아빠가 영어를 못해서 우리가 전부 아빠 입국 심사를 너무 걱정했다. 그런데 아빠가 제일 먼저 입국 심사를 마치고 나와서 기다리고 있었더라"라고 했다.

이어 그는 "아빠한테 (입국 심사관이) '영어 할 줄 알아?'라고 묻자 아빠가 '노!'라고 당당하게 말했더라"라며 아빠 특유의 표정과 제스처를 따라해 보는 이들로 하여금 웃음을 자아냈다. 그는 "그래서 그림 보고 선택해서 금바 통과했다고 했다더라"라며 하와이 여행을 회상했다.
정은채 기자 | star@mtstar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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