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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슬슬 화나려고 해" 장영란 부러움 자아낸 중3[티처스][종합]

  • 김노을 기자
  • 2023-11-26
'수학 만점'에 도전하는 완벽주의 학생회장인 중3 이유리 학생과 정승제 강사가 30일간의 수학 성적 솔루션을 함께했다.

지난 26일 방송된 채널A '성적을 부탁해 : 티처스' 4회에는 전교 22등에 해당하는 상위권 성적, 학생회장 경력까지 자랑하는 자타공인 모범생 이유리 학생이 등장했다. 장래희망인 '수학 1타강사'를 목표로 수학교육과를 지망한다는 이유리 학생은 "나중에 정승제 선생님과 '수학 강사 대 수학 강사'로 만나는 날까지 제가 더 노력하겠습니다"라며 정승제 강사의 마음을 단번에 사로잡았다.

이날 이유리 학생은 학습 태도부터 노트 필기까지 모두 완벽했고, 조정식 강사는 "이 친구 사연은 왜 받아 준 거냐"며 핀잔을 줬다. 장영란도 "슬슬 화가 나려고 한다"며 너스레를 떨었다. 하지만 뜻밖에도 이유리 학생은 평소 성적이 '수학 빼고 올 A'여서 고민 중이었다.

정승제 강사는 "문제점을 모르겠다. 큰일 났다"며 곤혹스러워하기도 했지만, 중간고사 수학 시험지 분석을 통해 '시간 부족으로 인한 긴장'을 원인으로 꼽았다. 반면 영어는 만점이었고, 조정식 강사는 "할 말이 없다. 오늘은 여기까지만 하고 출연료만 받고 집에 가겠다"고 너스레를 떨었다. 이에 전현무는 "반값으로 퉁치고 가시죠"라며 짓궂은 농담을 건네 큰 웃음을 주었다.

이후 이유리 학생이 친구들보다 모자란 입시 정보에 조바심을 내며 "난 잘 하는 게 아니야"라고 엄마를 압박하는 모습도 공개됐다. 이에 MC 한혜진은 "엄마와 딸이 바뀌었다"고 놀라워했고, 조정식 강사는 "학습 태도가 보기 드물 만큼 좋다. 괜히 칭찬하는 게 아니다"라고 이유리 학생을 격려했다.

이유리 학생의 수학 자습 방법을 지켜본 정승제 강사는 "심화 문제로 넘어가야 하는 단계에서 다시 기초 개념을 복습하고 있다"며 지적했다. 정승제 강사는 중3 겨울방학에 꼭 해야 할 것으로 "고등학교에서도 사용하는 중2, 3학년의 도형 단원 마무리"를 꼽았다. 조정식 강사는 "그리스 로마 신화나 삼국지 같은 복잡한 이야기를 읽어 지문의 '정보 처리능력'을 길러야 한다"고 조언했다.

'고입 컨설팅'에 간 이유리 학생과 어머니는 수학 성적에 발목이 잡혀 "특목고 입학은 무리"라는 말을 듣고 실망했다. 수학을 제외하고 올 A인 이유리 학생이었지만 "고등학교의 상대평가 방식으로는 4등급이 나올 것"이라는 진단도 이어졌다. 충격을 받은 이유리 학생은 "스스로 잘못되고 있다는 생각이 들었는데 그냥 슬퍼요"라며 눈물을 멈추지 못했다. 하지만 조정식 강사는 "데이터를 긍정적으로 생각하면, 이유리 학생보다 위에 있는 상위권은 전부 특목고로 빠진다는 얘기"라며 "일반고에 가면 압도적인 전교 1등이 될 수도 있다"고 발상을 전환했다.

마침내 이유리 학생은 '티처스'의 실력검정고사에 임했다. 하지만 정승제 강사의 사전 분석대로 이번에도 시간이 모자라 마킹을 다하지 못하는 모습이 눈에 띄었다. 마킹 시간 부족으로 영어는 100점 만점에 50점, 수학은 57점에 그쳤다. 영어에서는 한글 발문을 읽지 않은 점이, 수학에서는 약점인 도형 문제가 지적당했다.

자신의 약점을 파악한 이유리 학생은 '티처스' 최초로 '수학 만점' 도전을 다짐하며 정승제 강사와 30일을 함께했다. 정승제 강사는 이유리 학생에게 "다양한 도형의 성질을 익혀야 한다"며 문제를 가리고 도형만으로 문제를 유추하거나, 한 문제에 4개의 풀이를 통해 다방면으로 접근해야 한다고 가르쳤다. 거기다 수학 요약 노트와 예상 문제지까지 손수 제작해 선물하며 만점을 향해 달렸다. 정승제 강사는 "만점이면 고가의 패드 선물을 주겠지만, 3개 틀리면 평생 안 보겠다"는 파격적인 조건도 걸었다.

기말고사에서 이유리 학생의 수학성적은 100점 환산시 63.3점에서 80점으로 올라 비약적인 상승을 보였으나, 3개 틀려 만점에는 실패했다. 안타까움에 "뭘 틀린 거야!"라고 급발진하며 원인을 찾던 정승제 강사는 "시험지 한 장을 못 보고 지나쳤다고 한다"는 비보를 전해 듣고 곧바로 이유리 학생에게 영상통화를 걸어 위로와 응원을 전했다.

이유리 학생 역시 정승제 강사에게 "선생님 수업 덕분에 이제 어떤 어려운 문제도 두렵지 않다"며 "3개 틀렸지만 그래도 제 연락 받아주실 거죠?"라는 영상편지로 훈훈함을 자아냈다.
김노을 기자 | sunset@mtstar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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