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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우현, "첫 정규 목표? 美 빌보드 차트인..봄 노래도 작업 中" [인터뷰①]

  • 이승훈 기자
  • 2023-11-27
가수 남우현이 사계절을 노래하는 시즌송으로 미국 빌보드 차트를 정조준했다.

남우현은 최근 서울 강남구 청담동의 한 카페에서 첫 번째 솔로 정규앨범 '화이트리(WHITREE)' 발매 기념 인터뷰를 진행했다.

'화이트리'는 보이 그룹 인피니트 남우현이 2016년 솔로 데뷔 이후 7년 만에 선보이는 첫 정규앨범으로 풍부한 음색과 시원스러운 창법, 탄탄한 음악성, 발라드와 댄스를 넘나드는 독보적인 퍼포먼스 실력 등을 모두 담은 신보다. 평소 남다른 팬사랑을 자랑해온 만큼 'White(화이트)'와 'Tree(트리)'의 합성어로 새하얀 겨울을 연상케하는 'WHITREE'에는 남우현의 이니셜(Wh)과 평소 별명인 나무(Tree) 사이 인스피릿(I)이 함께 한다는 의미를 담아 특별함을 더했다.

또한 남우현은 타이틀곡 '베이비 베이비(Baby Baby)'를 포함해 수록곡까지 총 5곡에 작사, 작곡에 참여해 완성도를 높였다. 특히 '베이비 베이비'는 새 앨범의 겨울 무드를 확실히 잡아주는 캐럴 송으로 남우현이 단독으로 직접 작사에 참여해 특유의 밝고 사랑스러운 느낌을 녹였다.


-인피니트로 데뷔한지 13년 만에 솔로 정규앨범을 발매하게 됐다.

▶솔로 데뷔로는 7년 만에 정규앨범이다. 많은 곡들을 정리하고 프로듀싱 하기까지 굉장히 오랜 시간이 걸렸다. 긴장되기도 하고 많은 분들께서 좋아해주실 것 같아서 설렌다. 팬 여러분들이 정말 오랜 시간 기다려주셨다. 첫 정규앨범을 꼭 내고 싶었는데 옮긴 회사에서 너무나 적극 지원을 해주셔서 하고 싶은 거 다 할 수 있게끔 길을 열어주셨다. 내가 하고 싶은 음악들을 고스란히 담아냈다.

-정규앨범이 이렇게까지 늦어진 이유가 있나?

▶예전에는 주로 미니앨범을 냈었다. 싱글도 몇 개 내긴 했는데 미니앨범을 낸 이유는 정규앨범을 발매하기까지 굉장히 오랜 시간이 걸리기도 하고 곡도 많이 들어가니까 시간적인 여유가 항상 없었다. 그래서 늘 미니앨범으로 소소하게 내 이야기를 했던 것 같다.

-'베이비 베이비'를 타이틀곡으로 선정한 이유도 궁금하다.

▶겨울에 앨범을 내본 적이 없다. 이번에는 '화이트리'라는 타이틀명으로 겨울에 어울릴 만한 곡을 담았다. '베이비 베이비'를 처음 들었을 때는 귀여운 팝 댄스곡이라고 생각만 하다가 '겨울 시즌송으로 가사를 바꿔보면 어떨까'라는 상상을 했다. 가사를 써서 붙여보니까 잘 어울리더라. 원래 다른 타이틀곡 후보가 있었는데 겨울이라는 계절감과 곡 분위기, 안무를 생각했을 때 '베이비 베이비'가 더 잘 맞지 않았나 싶다. 원래 다른 후보는 '불장난'이었다. 베이스가 엄청 좋은 곡이다. 나는 이런 스타일이 잘 어울려서 '불장난'으로 하고 싶었는데 회사 내에서 '베이비 베이비'랑 투표를 했고, 가사가 더 잘 나온 것 같아서 이 곡으로 결정했다.


-다섯 곡 작사·작곡 크레딧에 이름을 올렸다. 가사를 쓸 때 주안점이 있다면?

▶어렸을 때 첫사랑을 하게 되면 뭔가 흰 눈이 올 것 같지 않나. 나는 고등학생 때 첫사랑이 있었는데 왠지 모르게 첫사랑을 생각하면 첫눈이 상상되기도 했다. '첫눈이 오는 날 나의 사랑이 이루어지길' 이런 말도 있지 않나. 그렇다고 내 첫사랑을 생각한 건 아니다.

-첫사랑은 이뤄졌나?

▶살짝 만났다가 헤어졌다. 내가 고3 때 연습생을 하게 되면서 헤어지게 됐다. 예전 회사에서 정리하라고 해서 본의 아니게 정리했다. 지금은 결혼도 하시고 잘 살고 있는 것 같다.

-정규앨범을 발매한 만큼 다음 활동도 빨리 하고 싶을 것 같다.

▶이미 3~4곡 작업을 하고 있다. 봄에 어울리는 곡도 내고 싶다. 나는 주로 계절을 많이 타는 것 같다. 봄에 어울리는 곡들을 최근에 쓰고 있다.

-'화이트리'로 이루고 싶은 성적이 있나?

▶11번 트랙에 '베이비 베이비' 영어 버전이 있다. 왜 있는지는 모르겠다. 저만 모르는 건가요? 빌보드... (웃음) 예전에 인피니트의 '추격자'로 빌보드에 차트인 하긴 했었는데 이번에 한 번 더 해외 팬분들까지도 공략을 해보고 싶어서 영어 버전도 많이 들어주셨으면 감사할 것 같다. 빌보드 차트 1위는 어렵겠지만, 아이튠즈 차트 1위라도 했으면 좋겠다. 빌보드 TOP 100 안에 들어가기만 해도 너무 좋을 것 같다. 경사가 날 것 같다. 빌보드 TOP 100 노려본다.

-인터뷰②에서 계속.
이승훈 기자 | hunnie@mtstar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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