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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신 마취+10시간 수술"..남우현, 암투병 고백→오늘(28일) 컴백

  • 이승훈 기자
  • 2023-11-28
가수 남우현의 'WHITREE(화이트리)'가 찬란한 개화를 시작한다.

남우현은 28일 오후 6시 첫 번째 솔로 정규 앨범 'WHITREE'를 발매하고 본격적인 컴백 활동에 돌입한다.

'WHITREE'는 지난 2021년 미니 4집 'With(위드)' 이후 남우현이 2년 만에 발매하는 앨범이자, 솔로 데뷔 7년 만에 선보이는 첫 정규 앨범이다. 남우현은 총 11곡의 윈터송으로 채워진 'WHITREE' 중 타이틀곡 'Baby Baby(베이비 베이비)'를 포함해 4곡의 수록곡까지 총 5곡의 작사, 작곡에 직접 참여해 의미를 더했다.


앞서 남우현은 타이틀곡 'Baby Baby'의 뮤직비디오 티저를 순차적으로 공개, 컴백에 대한 기대감을 최대치로 끌어올렸다. 사랑이 시작되는 순간의 마음을 '널 위한 Love Song Darling 손을 잡아줘 My Darling oh' 등 달콤한 가삿말로 표현해 포근한 겨울의 설렘을 전하는 것은 물론, 신나는 멜로디에 남우현의 서정적인 보컬을 얹어 리스너들에게 역대급 귀 호강을 선사할 예정이다.

다양한 장르를 아우른 수록곡들 역시 남우현의 더욱 넓어진 음악적 스펙트럼을 보여준다. 달콤한 분위기로 겨울을 느낄 수 있는 'Kiss me if you love me(키스 미 이프 유 럽 미)'와 강렬한 기타가 특징인 'Save Us(세이브 어스)'는 곡마다 자유자재로 변하는 남우현의 변화무쌍한 보컬을 캐치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뿐만 아니라 특유의 감수성과 트렌디한 사운드로 새롭게 각광받고 있는 피아노 록(Piano Rock) '미래에서'는 로맨틱 애니메이션 서사가 뚝딱 써지는 드라마틱한 보컬을, 'I'll be alright(아이 윌 비 올라잇)'에선 스스로를 토닥이며 위로하는 듯한 감성적인 보컬을, '낙원 (My Paradise)(마이 파라다이스)'에서는 가슴을 탁 트이게 하는 청량한 보컬을 느낄 수 있다.


어엿한 싱어송라이터로서의 면모가 드러나는 탄탄한 곡 스토리텔링 또한 눈에 띈다. 시간이 흘러 '과거의 나'와 마주했을 때 해주고 싶은 이야기를 담은 'Love myself(러브 마이셀프)', 캘리포니아 해변에서 펼쳐지는 귀여운 연인의 설렘을 그려낸 'California(캘리포니아)', 불처럼 타오르는 강렬한 사랑 이야기를 노래로 풀어낸 '불장난' 등 남우현표 겨울 플레이리스트 11곡이 담긴 'WHITREE'는 새로운 명반의 탄생을 예고했다.

올라운더 뮤지션으로서 한층 성장한 음반과 함께 가요계로 컴백하는 남우현은 약 2년 만에 단독 콘서트 개최 소식을 전하며 팬들의 마음을 설레게 만들었다. 12월 30일, 31일 양일간 서울 잠실 학생체육관에서 개최되는 '2023 NAM WOO HYUN CONCERT <식목일 3 - WHITREE>(2023 남우현 콘서트<식목일 3 - 화이트리>)'로 12월의 마지막을 팬들과 함께하는 남우현은 첫 정규 앨범 'WHITREE' 수록곡 외에도 알찬 세트리스트로 그 어느 때보다 뜻깊은 연말을 보낼 예정이다.

남우현의 짙어진 음악적 색채와 깊어진 겨울 감성을 담은 'WHITREE'는 28일 오후 6시 각종 온라인 음원사이트를 통해 발매된다.

한편, 남우현은 최근 정규 1집 'WHITREE' 발매 기념 인터뷰에서 "올해 초에 몸이 굉장히 안 좋았다. 기스트암으로 큰 수술을 했었다. 그때부터 팬들이 많이 보고 싶었다. 사실 2023년에 활동을 못할 거라는 생각을 하고 있어서 마음고생이 심했다. 회사도 옮겼기 때문에 내 인생에서 올해가 가장 힘든 시기였다. 사실 인피니트 활동도 나 때문에 미룰까 했었다. 콘서트도 못할 뻔했는데 다행히 빨리 회복해서 순차적으로 활동을 하고 있다. 지금도 회복을 많이 하진 못했다. 그럼에도 앨범을 빨리 낸 이유는 팬들을 빨리 만나고 싶고, 음악을 빨리 들려드리고 싶었다. 아파보니까 '만날 수 있는 시간에 빨리 만나야겠다' 싶었다"라며 암투병 사실을 고백한 바 있다.

또한 남우현은 현재 건강 상태에 대해 "전신 마취 후 배를 15~20cm 정도 갈라서 10시간 동안 수술을 받았다. 회복하는데 오래 걸렸다. 난 건강한데 뭔가 발견이 돼서 그걸 제거하는 수술이었다. 아직 배에 흉터가 남아있다. 연초에 전 회사를 나오고 팬미팅을 나 혼자 열심히 해보고자 '나무랄 데 없는 하루'를 개최한 후 몸이 안 좋아졌다. 수술하고, 회사도 옮기고, 너무 다사다난했다. 다행히 제거는 됐고 추적 검사만 남겨두고 있다. 내년에도 추적 검사해서 잘 아물고 있는지 확인해야 된다. 어쩔 수 없이 평생 안고 가야 할 것 같다. 그래도 수술은 다행히 잘 끝났다"라고 털어놨다.
이승훈 기자 | hunnie@mtstar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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