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놀던언니' 가수 채리나가 출연에 대한 가족의 반응을 밝혔다.

E채널, 채널S 예능프로그램 '놀던언니'는 28일 오전 서울시 종로구 씨네큐브에서 제작발표회를 진행했다.

나르샤는 "어떤 일이 들어왔을 때 (남편과) 상의하는 편이다. 출연진이 채리나, 이지혜, 나, 아이비, 초아라고 하니 '오? 아 그래?' 하면서 '자기도 지지 않겠네'라고 하더라. 나보고 마음껏 뽐냈으면 좋겠다고 했다"라며 "10년 전 캐릭터인 날 것을 보여주라고 했다. 빼거나 척하지 말라고 응원해줬다. 덕분에 응원이 있으니 아무 얘기나 하고 있는 거 같다. 그래서 이혼 안 하고 잘 살고 있는 거 같다"라고 말했다.

채리나는 "나에 대한 기대치가 많이 없다. 내가 일을 저지르고 와도 감당을 안 한다"라며 "신랑이 몸 담고 있는 팀(LG)이 우승해서 (내가 뭘 해도) 당분간은 기분이 좋을 거다"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이어 "이 프로그램 하면서 꾸밈없이 하려고 노력한다. 조금 있으면 50세가 된다. 뭘 더 예뻐 보이겠나. 만약 문제가 된다면 각방 쓰는 걸로 마무리하겠다"라고 얘기했다.

한편 '놀던언니'는 마이크 하나로 대한민국을 휘어잡았던 언니들 5인방이 뭉친 노필터 버라이어티 예능. 음악 없이 못 사는 언니들이 들려주는 '진짜' 음악과 필터 없는 그 시절 가요계 이야기를 유쾌하게 담아낸다. 이날 오후 8시 40분 첫 방송.