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뷔 3일 차가 맞나 싶을 정도다. 'YG 신인' 걸그룹 베이비몬스터(루카 파리타 아사 라미 로라 치키타)가 전 세계 K팝 팬들에게 큰 관심을 받으며 '데뷔곡 챌린지'까지 급속도로 유행시키고 있다.

베이비몬스터가 지난 27일 발표한 데뷔곡 'BATTER UP'(베터 업)은 최근 글로벌 숏폼 플랫폼 '틱톡'에서 유행을 끌고 있다. 베이비몬스터가 데뷔곡을 발표한지 단 이틀만에 틱톡에는 '#BATTERUPCHALLENGE' 해시태그를 단 동영상 게시물이 500만 개 이상 올라온 것.

국내를 넘어 해외 여러 국가의 틱톡 이용자들이 베이비몬스터의 'BATTER UP' 챌린지를 선보이고 있어 유행이 빠르게 전파되고 있는 것을 확인할 수 있다.

K팝 팬들은 베이비몬스터가 뮤직비디오에서 선보인 'BATTER UP' 안무 중 시원한 스윙을 날리고 담장을 넘어서는 공을 바라보는 후렴구 포인트 안무를 주로 따라하고 있었다. '베이비몬스터만의 힙함'이 MZ세대의 마음을 사로잡은 것으로 보인다.

'BATTER UP'은 각종 글로벌 음원 차트에서 순항하기 시작해 향후 더 많은 K팝 팬들이 베이비몬스터 노래의 챌린지에 참여할 것으로 전망된다.


유튜브에서의 반응은 더 뜨겁다. 'BATTER UP' 뮤직비디오는 '24시간 조회수' 2259만뷰를 기록하며 역대 K팝 그룹 데뷔곡 신기록을 달성했고, 숏폼인 릴스를 통한 댄스 챌린지를 비롯 세계 각국 언어의 다채로운 리액션 영상 등 다양한 2차 창작물이 쏟아지고 있다.

특히 YG의 아이덴티티가 녹아 든 뮤직비디오에 대한 호응이 두드러진다. 멤버들이 14세부터 21세로, 주로 10대인 어린 나이임에도 완성도 높은 실력을 갖춰 놀랍다는 반응이다. 또 'YG DNA'가 엿보이는 강렬한 랩과 소울풀한 음색, 흡인력 강한 표정 연기 등에 대한 칭찬도 눈에 띈다.

호평과 함께 'BATTER UP' 음원은 각종 글로벌 차트에서 괄목할 만한 성과를 거두고 있다. 아이튠즈에서는 21개국 송 차트 1위를 석권하며 월드와이드 차트 4위에 안착했다. 이제 막 데뷔한 신인임에도 이례적으로 세계 양대 음악 시장으로 불리는 미국과 영국 송 차트에 진입해 K팝 시장의 판도를 뒤흔들 '게임 체인저'의 향후 행보를 기대케 했다.

한편 베이비몬스터는 YG가 블랙핑크 이후 7년 만에 발표하는 신인 걸그룹이다. 여섯 멤버 모두 보컬, 댄스, 랩, 비주얼을 고루 갖춘 '올라운더'로 일찌감치 호평받았으며, 미국 빌보드가 '주목해야 할 K팝 아티스트'로 선정하기도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