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권상우 "♥손태영과 결혼? 母 영향 커..결혼식서 오열하기도"

  • 김나연 기자
  • 2023-11-29
배우 권상우가 손태영과 결혼을 결심한 이유를 밝혔다.

28일 유튜브 채널 'Mrs.뉴저지 손태영'에는 '손태영 권상우 부부의 연애편지 최초공개'라는 제목의 영상이 공개됐다.

권상우는 결혼을 확신하게 된 계기에 대해 "초반에 손태영 씨를 만나고 있을 때 어머니가 '너 요즘 연애하지?'라고 묻더라. 그때 손태영 씨 이름을 듣고 '나는 걔가 웃는 게 너무 에쁘더라'라며 너무 좋아했다. 그 말 한마디로 더 탄력을 받았다"고 했고, 손태영은 "왜냐면 효자기 때문에 어머니의 말 한 마디로 더 적극적으로 됐다"고 말했다.

권상우는 "(결혼할 사람은) 빨리 느낌이 온다. 몇 번 만나고 바로 마음을 먹었다. 느낌과 타이밍이 중요하다. 그게 운명인 것 같다"고 덧붙였다.

이어 권상우는 "결혼하면서 그렇게 많이 우는 남자는 없었을 거다. 결혼식 하는데 엄마랑 형을 보면서 세 가족의 힘들었던 과거가 떠올랐다"고 말했고, 손태영은 "그래서 사람들이 결혼하기 싫어서 운다고 했다. 오해하지 말아달라. 우리는 사람들한테 오해가 많은 커플"이라고 전했다.

또한 손태영은 권상우와 싸웠던 일화에 대해서도 밝혔다. 그는 "둘째 리호를 낳았을 때 남편이 영화 뒤풀이를 갔다. 10시가 되면 오겠다고 해놓고 안 왔다. 근데 문자도 없어서 화가 났다. 11시 좀 넘어서 취해서 와서 리호를 깨우더라. 너무 화가 나서 안방 옆에 창문을 열어놨다. 나중에 그 얘기 했더니 '왠지 밤에 춥더라'라고 하더라"라고 전해 웃음을 안겼다.

손태영은 미국행을 결정한 이유에 대해서는 "미지의 세계에서 살아보고 싶다고 생각했다. 남편이 항상 외국에서 살 수 있냐고 물어봤다"며 "세월이 흘러서 아이들을 학원에 다니게 하는 시점에 외국에 나가보자고 생각했고, 마침 미국에 언니가 살고 있었기 때문에 결정했다"고 설명했다.

이어 "한국에 들어와서 언젠가는 작품을 할 것 같은데 아직은 룩희가 막 사춘기를 지났다"며 "언젠가는 복귀하고 싶다"고 덧붙였다.
김나연 기자 | ny0119@mtstar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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