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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석진 "데이팅 앱 사용자 부러워..자체검열 많이 해 노총각"[미키피디아]

  • 김나연 기자
  • 2023-11-29
배우 하석진이 인간관계에 대한 생각을 밝혔다.

29일 유튜브 채널 '미키피디아'에는 '인간 관계 힘들면 주목! 관리법부터 손절법까지 with 데블스플랜 우승자 배우 하석진'이라는 제목의 영상이 공개됐다.

이날 하석진은 "군대 동기, 선임, 후임들과 평생 갈 것처럼 생각한다. 2년이란 시간을 좁은 공간에서 함께하기 때문"이라며 "근데 만나면 과거에 얽매여 있다. '그때 그 사람 기억나냐'라는 식으로 만나면 그 얘기만 하는 거다"라며 "만나면 잠깐 즐겁긴 한데 기쁨을 얻을 수 없는 관계가 많다"고 밝혔다.

이어 "가끔씩 뜬금없이 연락해 와서 급전이 필요하다는 사람은 있는데 지금까지 손절을 해야 할 인간관계는 다행히도 많지 않았다. 저는 과거에 연연해야 하는 특성을 가진 인간관계에 대해서는 고민이 많다"며 "앞으로 우리가 나아갈 방향을 공유할 수 있는 사람과 인연을 계속 유지할 수 있는 것 같다"고 말했다.

또한 "인간관계라는 게 혹시나 나한테 도움이 될까 싶어서 부정적인 감정이 듦에도 관게를 유지하는 경우가 많은데 그런 경우에는 도움이 되지 않는 경우 대다수다. 관계가 감정적으로 불편하게 한다면, 좋은 인연에 집중하는 게 낫다고 생각한다"고 전했다.

하석진은 온라인 만남에 대해서는 "(배우라서) 데이팅 앱에서는 소외된 사람이기 때문에 주변에서 데이팅 앱 하는 사람들 보면 부러워 죽겠다"며 "남녀 관계는 쉽지 않다. 어떨 때 이성으로서의 감정이 들어올지 아닐지가 어렵다. 인간 대 인간으로 만날 수 있는데 자체 검열을 많이 하는 편이라서 노총각이 되고 있다. 저는 좀 자유로워질 필요가 있지 않을까 싶다"고 덧붙였다.
김나연 기자 | ny0119@mtstar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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