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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현희 "돈 많이 벌다 '이혼 아이콘'으로 나락, 인생서 남자 차단" [스타만점] [종합]

  • 최혜진 기자
  • 2023-11-30
배우 노현희가 이혼 후 근황을 공개했다.

29일 유튜브 채널 '베짱이엔터테인먼트'의 '지수아 만신 스타만점'에서는 '현희씨 한 번 안아봐도 돼요? 이혼 후 일당 7만원 알바?'라는 제목의 영상이 올라왔다.

이날 노현희는 근황을 묻는 질문에 "전에는 안방극장에서 여러분 늘 자주 찾아뵙고 왕성하게 활동도 했었다"며 "그런 화려한 연예인 삶을 살다가 어느 순간 나락으로 치게 됐다"고 말했다.

이어 "왕년의 나를 버리고 '버티자', '견디자', '살아야겠다' 싶었다. 최근에는 10년 정도 브라운관 같은 곳보단 연극, 뮤지컬 등을 하고 있고 유튜브 활동도 하고 있다. 다시 시작한다는 생각으로 힘들게 지내왔다"고 덧붙였다.

이후 무속인과 만난 노현희는 속내를 털어놨다. 그는 "저도 막 소리 내서 울고 싶다. 누군가 얼마 전에, 저를 처음 본 한참 어린 친구가 '언니는 왜 자꾸 웃고 있냐'고 그러더라. '하나도 안 즐거운데 왜 웃냐'고 하더라"며 "속은 여자지만 강하게 보이고 싶은 거 같다"고 말했다.

또한 노현희는 "예전에는 TV를 틀면 3사에서 늘 제 얼굴이 나오고, 프로그램도 골라서 할 정도로 돈도 많이 벌었다. 그런데 이혼의 아이콘처럼 돼 버렸더라. 세상의 일부종사를 못 한 게 나만의 일이 아닌데 그렇게 부각되더라"며 "그래서 제 인생에 남자가 오지 못하게 차단을 하게 되더라"고 전했다.

그러면서 "사실 살면서 가장 힘든 건 지금이다. 이제는 버틸 여력이 없다"고 덧붙였다.

이를 들은 무속인은 노현희를 품에 안으며 "목숨 놓을 생각하지 마"라며 "마음이 무너지면 안 된다"고 조언했다.

한편 노현희는 1991년 KBS 14기 공채 탤런트로 데뷔했다. 그는 2002 아나운서 신동진과 결혼했으나 6년 만인 2008년 이혼했다. 노현희는 지난 2021년 TV조선 시사교양 프로그램 '순간의 선택 골든타임'에서 안타까운 근황을 공개해 화제를 모으기도 했다. 당시 그는 "인형탈 알바, 콜센터 알바 등 얼굴 없는 아르바이트를 안 해본 게 없다"고 밝혔다.
최혜진 기자 | hj_622@mtstar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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