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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데뷔 35주년' 동물원, 리메이크 음반 'Zoo in the city' 발매

  • 윤성열 기자
  • 2023-11-30
데뷔 35년을 맞는 그룹 동물원의 대표곡들이 리메이크 음반으로 재탄생한다.

30일 홍익대학교 산학협력단(단장 추상호)에 따르면 동물원의 35주년 기념 리메이크 앨범 'Zoo in the city'는 이날 오후 6시 주요 음원 사이트를 통해 발매된다.

이번 앨범에는 에이민의 '널 사랑하겠어', 이나현 등 6명의 '시청 앞 지하철역에서', cott의 '혜화동' 엔씨아의 '잊혀지는 것', 초영의 '말하지 못한 내 사랑', dor.의 '흐린가을 하늘에 편지를 써' 등 후배 가수들이 재해석한 총 6곡이 수록됐다. 동물원은 1988년 데뷔해 올해 35주년을 맞았다.

특히 이번 작업은 한국콘텐츠진흥원(원장 조현래)의 '2023년 콘텐츠 창의인재동반사업-K-POP 리소스 제작 문화기술 인재 양성' 사업의 목적으로 진행됐다. 'K-POP 리소스'는 대중음악 작·편곡 시 활용할 수 있는 다양한 음악 샘플을 의미한다.

이 사업을 담당한 홍익대학교 산학협력단은 국내 음원 리소스 생태계 구축을 목적으로 대중음악산업 분야 뛰어난 전문가(멘토)를 통한 도제식 멘토링을 적극 지원했으며, 지난 15일 서울 마포구 홍대 벨로주에서 성과 발표회를 마쳤다.

지난 5월부터 11월까지 약 6개월간 멘토 13명, 멘티 25명과 함께 총 5889개의 음원 리소스를 제작했으며, 이중 250개를 선정해 3개의 샘플팩 CD를 만들었다. 이 음원 리소스들은 'Zoo in the city' 음반 외에도 엔분의일, 벤치위레오, 마리슈 등 역량 있는 아티스트들과 음반제작, 공연 등과 같은 다양한 협업 성과를 이뤘다.

이번 사업의 수행 책임자인 홍익대학교 박기영 교수는 "사업 기간 내내 멘티들의 열정과 에너지를 느낄 수가 있었다. 특히 동물원 리메이크 프로젝트는 오히려 멘티들에게 많은 것을 배울 수 있었던 새로운 경험이었다"며 "K-POP 음원 리소스를 활용한 뮤지션 간의 다채로운 협업은 우리 대중음악계에도 신선한 자극제이자 활력소로 작용할 것"이라고 전했다.

멘토 대표인 두원공대 실용음악과 최태완 교수는 "음악 리소스 제작이라는 새로운 시장을 개척하는 사업에 첫 멘토로 참여할 수 있어서 감사했다. 젊고 역량 있는 멘티들의 음원 리소스 메이킹 수준도 기대 이상이었고, 편곡 능력들도 수준급이었다"며 "독창적이고 개성 있는 사운드로 음원 리소스가 제작되어야 세계 음악시장에서 경쟁력을 가질 수 있다. 앞으로도 사용자 관점에서 생각하고, 보다 완성도 높은 음원 리소스 제작을 위한 지속적인 노력이 필요하다"고 조언했다.
윤성열 기자 | bogo109@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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