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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년 동행 끝" 서예지, FA 시장으로..소속사와 전속계약 종료 [종합]

  • 윤성열 기자
  • 2023-11-30
배우 서예지가 연예계 FA 시장에 나왔다. 소속사 골드메달리스트와 4년 간 이어온 동행을 마치기로 한 것.

30일 스타뉴스 취재 결과, 서예지는 이날 골드메달리스트와 전속계약이 만료됐다. 양측은 최근 전속계약 만료 시점을 앞두고 긴밀히 이야기를 나눴고, 재계약을 하지 않기로 결정했다.

서예지가 골드메달리스트를 떠나는 것은 약 4년 만이다. 서예지는 지난 2020년 1월 골드메달리스트 설립 초기부터 함께해온 배우다. 충분한 논의 끝에 양측은 아름다운 이별을 택했다.

골드메달리스트 측은 "지난 4년간 당사와 함께한 서예지의 전속 계약이 종료됐다"며 "골드메달리스트와 서예지의 동행은 마치게 됐지만 서예지와 함께했던 소중한 기억들을 오래 간직하겠다"고 밝혔다.

이어 "2019년 당사를 믿고 첫걸음을 함께 해준 아름다운 배우 서예지에게 감사의 마음을 전하며, 새로운 출발을 진심으로 응원하겠다. 서예지 배우에게 많은 성원 부탁드린다"고 덧붙였다.

서예지는 지난 2021년 4월 전 연인 김정현에 대한 가스라이팅, 학교 폭력, 학력 위조 등 각종 의혹으로 인해 곤욕을 치렀지만, 골드메달리스트는 그해 12월 서예지와 재계약을 체결하며 여전히 깊은 신뢰를 나타냈다.

서예지는 온갖 구설을 딛고 지난해 6~7월 방송한 tvN 드라마 '이브'로 연기 활동을 이어갔다. 극 중 철저하게 계획된 복수를 이행하는 이라엘 역을 맡아 열연했다. '이브' 이후 차기작은 미정이다. 골드메달리스트를 떠난 서예지가 향후 어떤 행보를 보여줄지 관심이 집중될 전망이다.

한편 서예지는 지난 2013년 tvN 시트콤 '감자별 2013QR3'로 데뷔해 빼어난 연기력과 외모로 주목받았다. 이후 드라마 '야경꾼 일지'(2014), '슈퍼대디 열'(2015), '라스트'(2015), '무림학교'(2016), '화랑'(2016~2017), 구해줘(2017), '무법 변호사'(2018), '사이코지만 괜찮아'(2021), 영화 '사도'(2015), '봉이 김선달'(2016), '다른 길이 있다'(2017), '기억을 만나다'(2018), '암전'(2019), '양자물리학'(2019), '내일의 기억'(2021) 등 다양한 작품에서 열연했다.

골드메달리스트는 매니지먼트 사업과 콘텐츠 제작 사업을 하고 있는 종합 엔터테인먼트사다. 드라마 '사이코지만 괜찮아'와 '어느 날'을 공동 제작했다. 김수현, 최현욱, 설인아, 김수겸, 이채민, 김시은 등의 배우들이 소속돼 있다.
윤성열 기자 | bogo109@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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