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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븐틴 승관·르세라핌 사쿠라, 故 문빈 생각에 끝내 눈물 "내 친구 고맙다"[스타이슈]

  • 김노을 기자
  • 2023-11-30
그룹 세븐틴을 비롯해 르세라핌 등 수많은 가요계 동료들이 여전히 아스트로 멤버 고(故) 문빈을 추억하고, 애도하고 있다.

지난 28일과 29일 양일간 일본 도쿄돔에서 '2023 마마 어워즈'(MAMA AWARDS 2023)가 개최된 가운데, 이튿날 '올해의 앨범상'은 세븐틴이 앨범 'FML'로 수상했다.

그동안 부상으로 활동을 중단했던 에스쿱스는 이날 무대에 올라 "세븐틴이라는 이름으로 아이돌 생활을 하면서 이 상을 한 번이라도 받을 수 있을까 생각했다. 캐럿(팬덤명) 덕분에 재계약을 하고, 캐럿이 사랑을 줘서 이 상을 받았다. 감사하다"고 소감을 밝혔다.

마이크를 잡은 우지는 눈물을 글썽이며 "모두가 '너희 사람이 너무 많아서 안 된다'고 했다. 세븐틴이라는 이름으로 음악을 11년째 만들고 있는데, 끝까지 더 좋은 음악을 선물하는 팀이 되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다짐했다.

세븐틴 멤버들의 수상 소감이 마무리 되는 듯 보이던 때 마지막으로 마이크를 잡은 멤버는 승관이었다. 멤버들의 격려 속 승관은 "대상이 처음이라 한 마디만 더 해도 되겠냐"고 말하며 멋쩍게 웃은 뒤 "많은 가수들의 무대를 보며 리스펙트하는 마음이 들었다. 상을 받았든 그러지 못했든 여기 계신 모든 가수들 너무 멋있고, 많이 배웠다"고 함께 출연한 가수들을 응원했다.

승관은 또 "이 직업이 쉽지는 않지만 함께, 서로 응원하며 잘 해나가면 좋겠다"고 동료들을 격려하며 "제가 이 말을 해도 될지 안 될지는 모르겠는데, 올 한 해 정말 다사다난했다. 누구보다 우리 팀을 사랑하고 응원해줬던 제 친구 (문)빈이에게 너무 감사하고 고맙다는 말을 하고 싶다"고 고 문빈을 떠올리며 끝내 눈물을 흘렸다.

승관의 수상 소감을 듣던 르세라핌 사쿠라와 홍은채도 먹먹한 마음을 감추지 못했다. 승관의 수상 소감을 듣던 사쿠라는 연신 눈물을 훔쳤고, 사쿠라와 마찬가지로 눈물을 흘리던 홍은채는 카메라가 자신을 비추자 깜짝 놀라 손으로 얼굴을 감쌌다.

한편 고 문빈은 문빈은 올해 4월 19일 서울 강남구 자택에서 향년 25세 일기로 숨진 채 발견됐다.
김노을 기자 | sunset@mtstar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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