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시강이 자신의 만행을 폭로하겠다는 손성윤에 분노해 복수심을 불태웠다.

30일 방송된 KBS 2TV 일일드라마 '우아한 제국' 69회에서는 재클린 테일러(손성윤 분)가 장창성(남경읍 분)이 숨겨져 있는 방에 들어간 장면이 담겼다.

이날 방송에서 재클린 테일러는 "장기윤(이시강 분) 아버님이 살아계시면 신주경이 계속 회장자리를 차지할까봐 아버님을 죽었다고 한거야? 신주경한테 시아버지 죽인 죄를 덮어씌우고? 어머님은 그런 아들을 말리지도 않으시고요?"라며 소리쳤다.

이어 재클린 테일러는 "내가 아버님이 살아 계시다고 폭로하면 어떻게 될까? '우아한 제국'은 패륜기업으로 낙인 찍혀서 쫄딱 망하겠지?"라며 협박했다.

그러자 홍혜림(김서라 분)이 "안 된다. 너 기윤이 아기 가졌잖아. 애 아빠한테 그러면 못 써"라고 다급히 말렸고, 재클린 테일러는 "애 아빠요? 뱃속에 아기 손주 아니라고 폭력 휘두르신 거 잊으셨어요?"라며 맞받아쳤다.

이에 재클린 테일러는 "저도 기윤씨 잘못되는 거 원하지 않아요. 제가 기윤씨 얼마나 사랑하는데요"라며 "서희재 내보내. 빼앗긴 내 자리 돌려놔. 안 그러면 아버님 살아계신다고 폭로할거야"라고 이야기했다.

이후 장기윤은 자신의 방으로 돌아와 책상 위 물건들을 쓸어버리며 "재클린 죽여버릴 거야. 날 지옥으로 떠미는 재클린 용서할 수 없어"라고 광분해 긴장감을 높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