웹툰 작가 겸 방송인 기안84가 한혜진의 결혼을 응원했다.

1일 유튜브 채널 '한혜진 Han Hye Jin'에는 '기안84, 이시언 그리고 한혜진 세 얼간이의 막무가내 토크쇼'라는 제목의 영상이 공개됐다.

이날 이시언, 기안84는 한혜진의 강원도 홍천 별장에 방문했다. 한혜진은 '우리 오빠'라며 인형을 소개했고, 기안84는 "섬뜩하다"라며 "누나 시집 못 가면 흰 소복 입고 나타나겠다"고 말했다.

한혜진은 이시언, 기안84를 위해 술과 안주를 준비했다. 기안84는 "불을 보니까 바라나시에 온 것 같다. 우리는 불 속으로 들어가서 한 줌에 재가 될 것"이라고 엉뚱한 말을 했고, 이시언은 "그럼 네가 벌어놓은 돈 나한테 주고 가라. 가는 데는 순서 없다. (한) 혜진이 먼저 갈 수도 있다. 고독사로"라고 해 웃음을 안겼다.

한혜진은 기안84에게 "너 만약에 연예대상 받으면 특출난 케이스인 것"이라고 응원했고, 기안84는 "만났을 때만 해도 젊은이들이었는데 이젠 중년이다. 누나 처음 봤을 때가 33살이었다"고 첫 만남을 추억했다.

또한 이시언은 유튜브 조회수에 대해 "나는 기안84가 게스트로 나와도 10만 뷰밖에 안 나온다. 빠니보틀, 곽튜브가 같이 나와도 조회수가 별로 안 나온다"고 한탄했고, 기안84는 "그래도 시언이 형 유튜브 순이익으로 전환됐다. 적자 벗어났다. 형 처음 할 때 제작 스케일이 누나보다 더 컸다"고 말해 놀라움을 안겼다.

기안84는 한혜진에게 '남편 만들기' 콘텐츠를 추천했다. 그는 "남편 만들기 콘텐츠를 더 밀고 나가야 한다. 진짜 결혼하면 콘텐츠 화수분이다. 삶과 일이 하나가 되는 거다"라고 했고, 한혜진은 "콘텐츠를 위해서 결혼할 순 없다"고 선을 그었다.

그러면서 한혜진은 이시언의 사려 깊은 모습에 "저 정도 배려심은 있어야 결혼한다"고 했고, 기안84는 "시언이 형 주변에 사람이 많은 건 이유가 있다"고 말했다. 이어 한혜진은 "내 채널을 하니까 친한 사람의 진짜 모습을 그대로 내보낼 수 있다는 게 너무 행복하다. 오빠에 대한 좋은 댓글이 많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