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수 엄정화가 24년 만에 콘서트를 준비하며 지누션이 '전참시'에 깜짝 등장했다.
2일 방송된 MBC '전지적 참견 시점'(이하 '전참시')에서는 엄정화가 24년 만의 단독 콘서트를 준비하는 모습이 전해졌다.
엄정화는 데뷔 24년 만에 단독 콘서트를 준비했다. 엄정화는 "1999년, 2000년이 마지막 콘서트였다. 올해 콘서트를 안 하면 후회하지 않을까 싶었다"라고 콘서트를 결심한 이유를 밝혔다.
이날 엄정화의 콘서트 연습실에 지누션의 지누와 션이 깜짝 등장해 모두를 놀라게 했다. 지누션은 오랫동안 방송에서 완전체의 모습을 보인 적이 없었기 때문. 엄정화는 1997년 지누션의 곡 '말해줘'에 피처링으로 참여하며 여러 무대를 함께 한 바 있다. 이번 엄정화 콘서트에서 세 사람이 재회해 무대를 꾸밀 계획이었다.
엄정화가 "이틀 동안 괜찮아?"라고 하자 지누는 "이틀? 하루 하는 건데?"라고 장난쳤고, 션은 "이 쓰리샷은 정말 보기 힘들다"라며 감격스러워했다. 세 사람은 8년 만에 함께하는 무대를 선보인다고 설명했다.
엄정화는 "지누션 때문에 내가 얼마나 욕을 먹었는데"라며 "(팬들이) '우리 오빠한테 떨어져요'라고 했다"고 과거를 회상했다. 엄정화는 "우리 진짜 재미있었는데"라고 했고, 션은 "우리가 진짜 고마운 게, 우리가 신인일 때 (엄정화가) 피처링 해줘서 그 노래가 빛났다"라며 엄정화에게 고마움을 전했다.
지누는 "현도가 또"라며 이현도가 '말해줘'를 작사, 작곡했음을 밝혔고, 엄정화는 "(이현도가) '누나 노래 한 마디만 해라'라고 했는데, 그때는 피처링이란 개념이 없었다. (우리가) 처음이었지"라고 말했다. 이에 지누는 "우리의 은인이지"라고 했고, 엄정화는 "나도 너무 좋았지"라며 '말해줘'로 음악방송 1위를 했던 때를 떠올렸다.
세 사람은 '말해줘' 안무를 맞춰보기로 했다. 엄정화와 션이 기억이 가물가물해하자 지누는 "기억이 안 나?"라며 두 사람에게 안무를 다시 가르쳐줬다. 연습이 시작되자 엄정화와 지누션은 과거의 모습을 그대로 재현했고, 댄서들까지 한 마음으로 '말해줘'의 '와이퍼 춤'을 추며 흥을 돋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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