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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수미, '남편과 사별' 추성훈 母 걱정 "점점 실감날 것" [사당귀] [★밤TView]

  • 최혜진 기자
  • 2023-12-03
배우 김수미가 올해 남편을 떠난 보낸 이종격투기 선수 추성훈의 어머니를 걱정했다.

3일 방송된 KBS 2TV 예능 프로그램 '사장님 귀는 당나귀 귀'(이하 '사당귀')에서는 가수 장민호의 콘서트 현장, 추성훈 어머니와 만난 김수미의 이야기가 공개됐다.

이날 장민호는 콘서트 전 진행된 리허설 중 예민한 모습을 보였다. 그는 밴드에서 실수가 나오자 "코드 뭐 하나 잘못 쳤다. 마지막 코드 그게 뭐냐"고 지적했다.

장민호에 따르면 리허설은 약 30분간 이어졌다고. 장민호는 "리허설을 공연보다 더 힘들게 하는 편이다. 리허설이 긴 편"이라고 말했다.

장민호의 콘서트 현장에는 수많은 관객이 모였다. 방송인 전현무는 "어머니들 많이 올 때가 학부모 입시설명회 빼고 (없었는데)"라며 모교에서 열린 장민호의 콘서트 스케일에 놀라워했다.

장민호는 리허설에 무대 연출 등에도 신경을 쓰는 등 꼼꼼한 모습을 보였다. 이에 장민호는 "무대 연출가분이 따로 있다. 그래도 내게 보이는 것들이 있다. 그래서 연출가와 상의하고 웬만하면 개입하는 편"이라고 밝혔다.

무사히 리허설을 마치고 본격 콘서트를 앞둔 장민호는 설레는 심경을 드러냈다.

그는 "팬들을 보면 가슴에 북이 치는 것처럼 둥둥거린다. 행진할 때처럼 기분 좋은 긴장감이 든다"고 말했다.

장민호는 콘서트에서 노래와 안무를 동시에 소화하며 관객들의 뜨거운 호응을 모았다. 특히 '아! 님아' 무대에서는 화려한 춤을 선보였다.

스튜디오에서 장민호의 콘서트 현장이 담긴 VCR 영상을 지켜보던 그룹 슈퍼주니어의 김희철은 "춤이 너무 보이그룹"이라고 말했다.

이에 장민호는 "안무 단장이 아이돌 안무를 짜왔더라. 처음엔 안 되겠다 싶어 걷어 달라고 했는데 '안 된다. 이 안무는 있어야 된다' 고 해서 제가 몸을 맞춰 봤다"고 설명했다.

개그맨 김숙은 화려한 퍼포먼스를 보여 주는 장민호의 무대를 보며 "체력이 받쳐줘야 할 거 같다"고 말했고, 김희철은 아이돌 그룹을 언급하며 "완전 NCT다. 댄스 챌린지도 해야 되는 거 아니냐"고 감탄했다.

장민호는 무대 중 팬들에게 진심을 전하기도 했다. 그는 콘서트에서 "반짝거리는 민트색 봉만 봐도 울컥거린다. 여러분 절대로 아프지 말고, 지금처럼 오래오래 제 곁에 함께 해주면 좋겠다"고 말했다.

이날 방송에서는 일본 오사카에서 추성훈의 어머니와 만난 김수미의 모습도 그려졌다.

김수미는 "추성훈의 어머니가 내 김치를 먹고 싶다고 하시더라. 내 손으로 반찬 몇 가지 해서 식사하려고"라며 오사카 방문 이유를 밝혔다.

김수미는 추성훈과 먼저 만나 어머니의 음식 취향을 물어봤다. 그러면서 남편과 사별한 어머니를 걱정하며 "엄마가 굉장히 허전하실 때다. 아버지 보내드리고 이제 점점 실감이 나실 것"이라고 말했다.

이후 추성훈 집으로 방문한 김수미는 정성스럽게 요리를 완성했다.

한편 추성훈의 아버지는 지난 4월 별세했다.
최혜진 기자 | hj_622@mtstar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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