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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엘 갤러거 "젊은 팬들 놀라워..음악, 죽는 날까지 할 것"(뉴스룸)[종합]

  • 안윤지 기자
  • 2023-12-03
영국 출신 가수 노엘 갤러거가 음악에 대한 소신을 밝혔다.

3일 방송된 JTBC '뉴스룸'에서는 내한 공연을 마친 노엘 갤러거가 출연해 인터뷰를 진행했다.

이날 그는 한국 공연에 대해 "한국을 처음 방문했을 때부터 사랑에 빠졌다. 훌륭한 곳이고 멋지다. 공연하기에 재밌는 도시이고 내겐 서울의 관객이 전 세계 최고의 관객 중 하나다"라고 애정을 드러냈다.

티켓이 빠르게 매진 됐는데 관객이 2030 세대가 많다고 얘기하자, 노엘 갤러거는 "전 세계적으로 젊은 관중이 아직도 꽤 있는 게 놀랍다. 왜 이런 일이 일어났는지, 이게 무엇인지 지나치게 신경 쓰지 않으려고 한다. 그냥 즐기는 거다. 지금을 즐기다가 다음을 하는 거다"라고 말했다.

그는 이번 한국 공연에 대해 "다 좋았다. 카메라 불빛을 이렇게 비춰주는 거다. 정말 멋있었다. 전체가 별이 수없이 박힌 하늘 같더라. 누가 영상을 보여줘서 친구들, 아이들에게 보냈다. 정말 특별한 일"이라며 "특이한 플래카드가 있었다. 어떤 소녀가 '당신 여권을 훔치겠다'라고 했다. 아마 내가 영원히 한국에 있길 바라는 마음일 거다. 내 생각엔 칭찬 같았다. 지금은 (여권이) 무사하다"라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또한 "심지어 30년 전에 쓴 곡이라 당시에 아직 안 태어난 사람들도 있을 것"이라며 "평론가들은 신경 쓰지 않는다. 예를 들어 내가 앨범을 냈는데 훌륭하단 걸 알고 있다. 다른 사람이 훌륭하다고 말하는 걸 신경 쓰지 않는다"라고 자신의 곡에 대한 자신감을 보였다.

매일 새로운 곡을 만드는 노엘 갤러거는 "어딘가에 고여 있고 싶은 생각은 없는데 가장 수월한 방법이라고 하면 새로운 곡 6, 7곡을 하면서 오아시스 곡을 하는 거다. 그게 모두가 원하는 바이지 않나. 그러나 난 원하지 않는다. 쉽지 않나. 난 그냥 새로운 걸 해보길 좋아한다. 난 그런 사람이다"이라고 털어놨다.

그는 '슈퍼소닉'을 가장 좋아한다고 밝히며 "슈퍼소닉을 쓴 밤 우연히 그 곡을 쓰게 됐는데 스튜디오 뒤편에서 한 시간 만이었다. 그게 오아시스 첫 싱글이 됐다. 내가 작곡했던 모든 곡 중에 가장 마음에 든다. 그날 밤 그냥 하늘에서 뚝 떨어진 것"이라고 전했다.

끝으로 노엘 갤러거는 "중요한 건 곡이 오랫동안 남는 거다. 30년 동안 했지만 적어도 앞으로 20년간 대략 뭘 하겠다고 말할 수 없다. 투어는 언젠가 못하게 되겠다. 하지만 음악을 만드는 건 죽는 날까지 할 것이다. 내가 흥미를 가진 한, 몸이 가능한 날까지 한다. 그런데 누군가 내게 '넌 끝이야'라고 말해도 할 거다. 좋은 곡을 충분히 썼다고 생각한다"라고 말했다. 또한 "내 호텔 방이 크리스마스 선물로 가득 찼다. 가져가려면 5000달러를 내라고 하더라. 그러니까 그냥 영국으로 보내달라. 내가 감사해하지 않는다고 생각하지 마라. 감사하다. 곧 만나자"라고 유쾌하게 마무리했다.
안윤지 기자 | zizirong@mtstar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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