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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6기 영숙, 상철 고소 후 첫 입장 "함구하면 진실 알려질 줄"[종합]

  • 안윤지 기자
  • 2023-12-03
SBS플러스, ENA 예능프로그램 '나는 솔로' 출연진 16기 영숙(가명)이 상철(가명)에게 고소당한 이후 첫 입장을 밝혔다.

영숙은 3일 자신의 SNS을 통해 "내가 함구하면 언젠가는 조용해지며 진실을 알아주는 날이 있겠지 하면서 기다렸지만, 제가 하지도 않은 말들과 메시지 내용을 만들어 물고 뜯는 잔인한 현실을 마주할 뿐이어서 해명하고자 글을 올린다"라고 말문을 열었다.

그는 먼저 상철에게 본 피해를 폭로하는 과정에서 언급된 또 다른 피해자 A씨 실명 문제에 대해 "내가 조용히 지내면서 나로 인해 상처받은 분에게 같은 여성으로서 사과를 전하는 디엠과 메시지를 보내었는데 현재 연락이 전혀 닿지 않아 부득이 여기에 글을 남긴다"라며 "그분 또한 진실을 더하는 용기일 텐데 제가 그런 마음을 헤아리지 못했던 것 같다. 상처받은 마음 제가 한 번 더 그 마음에 상처를 드리게 된 것 같아 너무 죄송하다"라고 사과했다.

또한 "난 방송 인터뷰를 통해, 대중의 질타를 많이 받는 사람들의 입장에서 서서 힘이 되어 주고 싶었다. 그래서 사진과 피드를 올리며 많은 비난을 받는 그들을 막아주고 싶었고, 그들에게는 힘이 되어주고 싶었다"라며 "다행히 모든 화살은 내게로 돌아왔지만, 다시 그런 상황에 다른 이들이 그런 비난의 중심이 된다 해도 저는 반대편에 서서 그들에게 힘이 되어 주고자 했을 것"이라고 의지를 보였다.

이어 "내가 많이 불편하신 부분에 대해 죄송하다. 추운 겨울이 지나 봄이 오면 겨울이 잊히듯 그렇게 조용히 잊히는 시기가 곧 올 거라 생각한다고 전했다.

영숙은 해당 게시글에 달린 댓글에서도 입장을 밝히며 말을 이어갔다. 한 네티즌이 "'나솔' 출연자는 연예인이 아니다. 잊힐 권리가 있다. 그리고 도 넘게 손가락질하고 돌 던지는 사람들은 사실상 본인한테도 문제가 있다. 또 남 밥줄 끊겠다고 항의 전화하고 민원 접수한 사람들은 기록 그대로 남는다. 그 행보 본인에게 돌아가길"라고 영숙을 응원했다. 이에 "게시판 글 쓴 사람들, 렉카들 모두 대가가 주어질 것이다. 도를 넘었다. 그 사람들은... 그냥… 음… 그렇게 했던 업을 마땅히 받아들이길 바랄 뿐"이라며 "항상 속 시원하게 말씀해 주셔서 감사드린다. 이 글을 가지고 뭐가 진짜고 뭐가 거짓이냐고 묻는 사람들이 있는데, 그들의 가십거리가 아닌 그 누군가에게 닿지 않은 연락을 제 말로 최종 전달하는바"라고 해명했다.

또 다른 네티즌은 "근데 언니, A씨가 실명 나온 카톡 지워달라고 사정했는데도 계속 안 내리시다가 이제 옥순 때처럼 또 차단 당하고 나서 여기서 왜 사과하시는 거냐. 진작 내리셨으면 서로 감정도 안 상하고 좋지 않았나"라고 묻자, 그는 "글을 똑바로 읽어라. 나한테 그런 연락이 온 거 없었다. 난 변혜진 님에게 물어 그쪽 SNS 계정과 카톡을 물었습니다. DM은 저번 주 수요일에 보냈고, 카톡은 12월 1일 보내었다"라고 전했다.

이어 "렉카들에 일일이 내가 답변할 필요 있나요?", "(변혜진이) 실수로 보낸 게 아니라 (A씨 관련 내용을) 보라고 공유하는 단체 대화방에 올려줬다. 아... 실수로 올렸다고 했나. 글을 한 10번 읽어봐라. 그럼 이해가 가능할 거 같다"라고 날 선 반응을 보였다.

한편 MBN 예능프로그램 '돌싱글즈3' 출연자 변혜진은 15일 유튜브 채널 '뉴스잼'을 통해 16기 영철과 함께 출연하며 그간 자신들을 향해 불거진 여러 이슈에 대해 해명하는 모습을 보였다. 당시 문제가 된 주 내용은 상철이 바람을 피웠다는 부분이었다. 이후 영숙도 상철에 대해 피해를 받았다고 말하며 그와 나눈 메시지 내용을 전부 공개했다. 이 과정에서 상철과 대화를 나눴던 A씨의 실명이 공개됐으며 이는 심각한 문제로 논란이 됐다.

상철은 지난달 24일 법률대리인 이용익(이상 어텐션 법률사무소), 오영호, 우주경 변호사(이상 법률사무소 근본)을 통해 세 사람을 명예훼손 혐의로 경찰에 고소했다고 밝혔다.

상철 측은 "최근 '나는 솔로' 16기 영숙 등에 의해 상철의 지극히 내밀한 사생활에 관한 내용이 포함된 카카오톡 대화와 여러 추측성 이야기가 무분별하게 유포됐고, 일부 네티즌들에 의해 확대 재생산되고 있다"며 "공익에 부합하지도 않고, 명분도 없는 폭로 행위로 인해 상철은 감당하기 어려운 고통과 수치스러움을 겪고 있다"고 고소 이유를 전했다.
안윤지 기자 | zizirong@mtstar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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