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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일 시청률조사회사 닐슨코리아에 따르면, 지난 3일 방송된 SBS '미운 우리 새끼'는 2049 시청룰 3.3%로 6주 연속 주간 예능 1위를 사수했다. 분당 최고 시청률은 15.8%을 기록했고, 수도권 가구 시청률은 13%로 36주 연속 주간 예능 1위를 차지했다.
이날 스튜디오에는 배우 김해숙이 스페셜 MC로 출연했다. 최근 SNS에서 미모 전성기였던 과거 사진으로 화제가 된 김해숙은 "학창 시절 인기가 많았겠다"라는 신동엽의 질문에 "무남독녀 외동딸이라 어머니가 등하교 때마다 마중을 나오셨는데, 어머니 안 나오신 날에 남학생들이 좀 쳐다보는 것 같더라. 다음부터 어머니께 나오지 마시라고 했다"라고 재치 있게 응수해 큰 웃음을 자아냈다. 김해숙은 '숨쉬기, 누워있기, 먹기'를 자신의 특별한 관리 방법이라고 밝혀 母벤져스의 격한 공감을 받았다.
지난 방송에서 주인을 닮아 길쭉한 '달심 궁전' 홍천 하우스를 소개해 큰 화제가 되었던 모델 한혜진의 홍천 라이프가 또 한 번 공개됐다. 직접 고추장 담그기에 도전하는 딸을 돕기 위해 혜진 하우스에 어머니가 출동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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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지막으로 고추장에 소주를 넣으라는 어머니의 말에 소주를 들고 오던 한혜진은 "추운데 조금만 먹어도 될까"라며 소주를 마셨고, 어머니는 "고추장 만들다 애가 (맛이) 간 거 같다"라고 독설을 날렸다.
이어 한혜진 어머니는 "시집갈 생각은 없고? 집만 지어놓고 왔다 갔다 하다 세월 다 가고?"라며 결혼 이야기를 꺼냈다. 시집 안가면 50살이 되어도 철이 안 든다는 어머니의 말에 한혜진은 "하긴 할 거야! 10월 10일! 2033년"이라고 받아쳤다. 이에 어머니는 "시골에 장가 못 간 사람 많아. 착한 남자 많은데"라고 말해 한혜진을 질색하게 만들었다.
그런가 하면 임원희의 집에 김종국, 김희철 그리고 '트롯 여제' 송가인이 방문했다. 일주일 전 만든 '짠희표 사랑의 막걸리'를 오픈하는 날에 맞춰 방문한 세 사람. 송가인은 집에서 직점 담근 파김치와 고추장, 된장 등 '13첩 집 반찬'을 싸와 집주인 임원희를 감동시켰다. 송가인은 시큼하게 발효된 짠희표 막걸리에 벌꿀을 넣어 심폐 소생을 시도했고, 직접 한상을 차려내 모두를 감탄하게 했다.
임원희는 송가인에게 노래를 선물한다며 수줍게 기타로 '여수 밤바다'를 연주했지만, 정작 첫 음을 제대로 잡지 못해 허무하게 무너지는 모습을 보여 모두를 쓰러지게 만들었다. 결국 임원희의 기타 반주에 맞춰 송가인과 종국이 듀엣을 선보였고, 중간에 바통을 건네받은 임원희는 두 번째 시도에도 음정을 맞추지 못해 큰 웃음을 자아냈다.
여전히 '미우새' 아들 중 김종국이 이상형이라는 송가인은 김종국의 어머니에게 "사람 일은 어떻게 될지 모르니까 지켜보겠습니다"라고 영상편지를 남겨 종국 母를 행복하게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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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편 이동건은 13년 전 사고로 세상을 떠난 동생에 대한 이야기를 처음으로 털어놨다. 동생의 생일을 맞아 봉안함이 안치된 성당을 찾은 이동건의 모습에 스페셜 MC 김해숙은 한순간 말을 잃고 눈물을 글썽였다.
이동건은 "서른여섯 살 된 네가 진짜 상상이 안된다. 스무 살에 멈춰 있으니까…"라며 동생을 추억했다. 이동건은 딸 로아의 사진과 동영상을 보여주며 "내 얼굴도 있고 네 얼굴도 있다"라고 동생에게 말을 건넸고 "어머니는 내가 잘 챙기겠다"라고 다짐했다.
집으로 돌아온 이동건은 어머니와 저녁 식사를 하며 동생에 대한 대화를 나눴다. 이동건 어머니는 "나하고 너무 잘 지냈지. 보내고 나서 너무 외로웠어. 정말 외로웠어"라고 속마음을 고백했다.
이동건 또한 "동생 소식을 들은 그날 나는 슬플 겨를이 없었다. 5초 정도 무너진 다음 바로 엄마, 아버지 살피고. 나는 사실 별로 힘든 줄 몰랐다. 부모님 괜찮은 걸 확인하고 나니 나한테 모든 게 몰려오더라고"라며 그날의 이야기를 담담히 털어놓았다. 이 장면은 15.8%까지 올라 '최고의 1분'을 기록했다.
"아들이 잠깐 돌아온다면 무슨 말을 해주고 싶냐"라는 MC 신동엽의 질문에 잠시 주저하던 이동건 어머니는 "그냥, 왜 그렇게 일찍 갔니"라고 답해 모두를 먹먹하게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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