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지난 3일 방송된 TV조선 '스타다큐 마이웨이'에는 '미스트롯' 선(善) 출신 가수 정미애가 출연했다.
이날 정미애는 치과를 찾아 "입 안에 뭐가 없는지 검진을 받으러 왔다. 그때 이후로 병원이 무섭고 싫다. 신경도 더 쓰이는 것 같다"고 밝혔다.
앞서 정미애는 설암을 진단받고 투병한 사실이 알려졌다. 당시에 대해 그는 "넷째 출산 후 귀, 입 안이 계속 아프더라. 거울을 보면서 '구내염이 왜 이렇게 안 없어지지?'라는 생각을 했다"고 회상했다.

안타깝게도 정미애는 그후 약 5개월 만에 설암을 선고받고 수술을 받았다. 정미앤느 "수술로 혀 3분의 1을 절제했다. 가수한테 생명 같은 부위이기에 '나는 이제 노래를 못 하겠구나'라고 생각했다"고 말했다.
또 "저는 혀뿐만 아니라 림프샘까지 (암이) 전이됐기 때문에 다 절제했다. 신경도 많이 끊겼고 근육에도 손상이 갔다. 큰 수술이었기 때문에 빠르게 복귀할 수 없었다. 절제된 부분이 너무 커서 웃는 게 안 됐고, 지금도 안 되는 표정이 많다"고 전했다.
그러면서 "양치할 때 '이' 하지 않나. 저는 신경이 끊겨서 그게 아직도 안 된다. 웃는 연습도 많이 했다. 5년 정도가 지난 후에야 완치 판정을 받을 수 있다"고 덧붙였다.
한편 정미애는 가수 조성환과 결혼해 슬하 3남 1녀를 두고 있다. 2019년 인기리에 방송된 '미스트롯'을 통해 이름을 알렸으나 2021년 12월 돌연 활동을 중단했으며, 이후 설암 투병 사실이 알려져 많은 이들의 안타까움을 자아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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