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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민아 "러블리의 인간화? 너무 좋아..전 항상 뜨거워요"[인터뷰③]

  • 김나연 기자
  • 2023-12-04
배우 신민아가 여전한 연기 열정을 자랑했다.

4일 서울시 종로구 소격동의 한 카페에서 영화 '3일의 휴가'(감독 육상효)의 배우 신민아와 만나 다양한 이야기를 나눴다.

'3일의 휴가'는 하늘에서 휴가 온 엄마 '복자'(김해숙 분)와 엄마의 레시피로 백반집을 운영하는 딸 '진주'(신민아 분)의 이야기를 다룬 힐링 판타지 영화. 신민아는 엄마 '복자'가 세상을 떠난 후 엄마를 그리워하며 시골집으로 돌아와 '복자'가 하던 낡은 백반집을 운영하는 딸 '진주' 역을 맡았다.

'러블리'는 늘 신민아를 따라다니는 수식어. 그는 "너무 좋다. 최근에 로코(로맨틱 코미디)도 좀 해서 그런지, 많은 사람이 그렇게 얘기해 주시는 게 기분이 좋더라"라며 "저는 밝은 연기를 하는 것도 좋아하고, 웃기는 연기도 좋아한다. 실제로도 남들 웃기는 걸 좋아한다"고 밝혔다.

신민아는 인터뷰 내내 '열정'을 강조했다. 데뷔 25년 차 신민아는 여전히 연기 열정을 불태우고 있다. 그는 "사실 전 늘 뜨거웠다. 근데 감정 표현이 드러나는 편은 아니"라며 "어렸을 때부터 뜨겁게 기다리고, 매번 뜨겁게 임했다. 저는 하고 싶은 게 많고, 많이 배우고 느끼려고 한다"고 말했다.

이어 "근데 항상 오래가지는 않았다. 근데 연기는 직업이기도 하지만, 질리지 않는 것 같다. 몸은 좀 힘들지만, 새로운 작품을 준비하는 과정도 재밌고, 잘하고 싶고, 잘 느끼고 싶다. 그런 건 잘 안 바뀌는 것 같다. 연기 욕심은 있다"고 덧붙였다.

'3일의 휴가' 개봉에 이어 넷플릭스 새 드라마 '악연', tvN 새 드라마 '손해 보기 싫어서'까지 '열일 행보'를 펼치고 있는 신민아다. 그는 "제가 차기작이 두 개나 있었던 적은 없는데 이것도 타이밍인 것 같다. '손해 보기 싫어서'가 먼저 캐스팅됐고, 시기가 조금씩 뒤로 밀리면서 차기작이 맞물리게 됐다"며 "'손해 보기 싫어서' 찍고 난 후에 '악연' 촬영을 들어갈 것 같은데 잘하고 싶다"고 웃었다.
김나연 기자 | ny0119@mtstar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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