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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RG 노유민, 키즈카페서 돌연 호흡 곤란+혼절 "지옥 같았다"

  • 김노을 기자
  • 2023-12-04
그룹 NRG 출신 사업가 노유민이 키즈카페에서 아찔한 상황을 겪었다.

노유민의 아내는 최근 "오늘 지옥을 경험했다. 노엘(딸)이랑 놀아주던 남편(노유민)이 갑자기 '아악' 소리를 내더니 못 일어나고 누워서 눈만 치켜뜨고 얼굴이 창백해졌다"고 밝혔다.

그는 이와 함께 노유민의 모습이 담긴 영상을 공개했다. 영상 속 노유민은 키즈카페에서 널브러진 채 하늘을 향한 모습이다. 힘없이 처진 모습이 아찔한 상황을 짐작하게 한다.

노유민의 아내는 "느낌이 싸해서 확인해 보니 (노유민이) 숨을 못 쉬고 불러도 대답 못하더라. 정말 너무 놀라서 머릿속으로는 심폐소생술 방법 기억해내고 한 손으로는 남편을 부르면서 흔들어 깨우고 한 손으로는 119 누르고 옆에서 놀던 남자 아이에게 빨리 뛰어가서 먼저 보이는 남자 어른 아무나 불러달라고 소리쳤다"고 심각했던 당시 상황을 떠올렸다.

이어 "노엘이는 놀라서 소리 지르면서 울기 시작했다. 계속해서 소리 지르고 남편을 흔들어 깨우면서 119를 누르는 순간 남편이 희미하게 정신이 돌아왔는지 잠 덜 깬 목소리로 '자기야, 왜 그래' 라고 하더라. 그 순간 진짜 '하나님 감사합니다'를 속으로 수백 번 외쳤다.남편이 혼절해 있었던 시간이 30초가 채 안 됐던 것 같다. 하지만 그 시간이 얼마나 길고 지옥 같았는지. 안 겪어 본 사람은 상상도 안 될 거다. 살면서 이렇게 무서운 순간은 처음 겪어본 것 같다"고 전했다.

그러면서 "나중에 얘기를 들어보니 노엘이랑 놀아주다가 엉덩방아를 찧었는데 꼬리뼈가 바닥에 찍히면서 순간적으로 척추 근육에 극심한 통증이 있었고 호흡곤란이 오면서 기절까지 했더라. 정말 속상하고 마음 아픈 하루다. 지금 허리랑 엉치뼈 근육에 통증이 좀 있는 것 말고는 저녁도 잘 먹었고 약 먹고 잘 쉬고 있다"고 현재 노유민의 건강 상태를 설명했다.

끝으로 노유민의 아내는 "영상을 올린 이유는 아이들도 어른들도 순간적으로 저런 위험한 상황이 생길 수 있으니 놀이할 때 항상 서로 주시하고 조심했으면 하는 마음에서다. 부정적인 시선은 사양한다"고 덧붙였다.

한편 노유민은 지난 1997년 NRG 1집 앨범 'New Radiancy Group'으로 데뷔했으며, 2011년 비연예인 아내와 결혼해 슬하에 딸 2명을 두고 있다.
김노을 기자 | sunset@mtstar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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