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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이킴 "기적 같았다"..단독 콘서트 성료

  • 김노을 기자
  • 2023-12-04
가수 로이킴이 1년 1개월 만의 단독 콘서트를 성공적으로 이끌었다.

로이킴은 지난 1일부터 3일까지 3일 간 서울 방이동 올림픽공원 올림픽홀에서 2023 로이킴 콘서트 'Roy Note'를 개최했다.

이날 로이킴은 '상상해봤니', '도통 모르겠네', 'Love Love Love(러브 러브 러브)', '이 노랠 들어요'로 공연의 포문을 열고 팬들과 인사를 나눴다. 로이킴은 "12월, 제 콘서트에 와주신거 진심으로 환영한다"라며 "이번 공연도 잊지 못할 여행이 되실 수 있게 여러 가지 신경을 많이 썼다. 요즘 살아가며 힘이 되는 이야기들을 많이 담았으니 기대해 달라"라고 속내를 털어놨다.

이어 '북두칠성', '봄봄봄', '이기주의보', 'WE GO HIGH (위 고 하이)', '그때 헤어지면 돼', '살아가는 거야'까지 많은 사랑을 받은 히트곡들을 잇달아 선보이며 팬들의 마음에 진한 감동을 선사했다.

특히 로이킴의 감미로운 음색과 힘 있는 가창력을 느낄 수 있는 미발표곡 '있는 모습 그대로' 무대를 최초로 공개하며 현장을 찾은 관객들에게 특별한 선물을 안겼다. 이에 팬들 사이에서는 "꼭 발표해 달라"는 반응이 쇄도했다.

또 로이킴은 '희재', '옛사랑', '너에게'를 자신만의 목소리로 재해석한 완성도 높은 무대로 색다른 듣는 재미를 선사했다.

로이킴의 또 다른 매력을 엿볼 수 있는 무대도 이어졌다. 로이킴은 '나도 사랑하고 싶다', '잘 지내자, 우리', 'Home (홈)', '영원한 건 없지만', '그대에게 닿을 때까지', '롱디 (LONG D)' 등 이번 공연에서만 만나볼 수 있는 무대들로 뜨거운 호응을 끌어냈다.

이밖에도 로이킴은 진정성 넘치는 모습으로 공연형 아티스트로서의 성장을 다시 한번 입증했다. 다채로운 구성과 진솔한 토크, 풍성한 세트리스트는 현장을 찾아준 팬들과 잊을 수 없는 추억을 쌓기 충분했다.

로이킴은 "내 삶에 있어 놓칠 수 없는 게 공연이고, 이번 'Roy Note'가 (팬분들께) 어떻게 기억될지 궁금하다. 팬분들 덕분에 이번 공연이 더 멋진 무대가 된 것 같다"라며 "이번 공연 3일 동안 기적 같은 하루 하루를 함께 해 주셔서 감사하다"라고 감격스런 속내와 함께 고마움을 전했다.

이번 공연을 통해 로이킴은 3일 전석 매진을 시키는 저력을 과시한 것은 물론 팬들과 매 순간 뜨겁게 호흡하며 공연형 가수로서의 매력을 팬들에게 깊게 각인시켰다. 매 공연마다 늘 성장하는 모습을 통해 자신 만의 'Roy Note'를 써나가고 있는 로이킴의 활약은 2024년 더욱 뜨거워질 전망이다.
김노을 기자 | sunset@mtstar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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