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SIA ARTIST AWARDS News Photo Content

News

'나혼산' 10주년..전현무 "이젠 내게 결혼하라는 말도 안한다"

  • 윤상근 기자
  • 2023-12-04


방송인 전현무가 '나혼자 산다' 10주년을 맞이한 소회를 직접 밝혔다.

MBC '나혼자 산다'는 4일 오후 2시30분 서울 상암동 MBC 골든마우스홀에서 10주년 기념 기자간담회를 열었다. 현장에는 허항 PD와 전현무 박나래 기안84 이장우 키 코드쿤스트 김대호가 참석했다.

이날 먼저 허항 PD는 '나혼자 산다' 섭외 조건과 관련, "1인 가구로 사셔야 하고 섭외 과정에서 지금 대한민국에서 누구의 일상이 궁금한 지를 회의하고 연락을 주고받는다. 만남이 성사된 분의 이야기를 들어봤는데 좋은 에너지와 느낌, 시너지를 받았을 때 후보군이 되는 것 같다. 느낌을 많이 믿고 신중하게 섭외하고 있다"라고 말했다. 이어 "혼자 산지 2주된 분도 나오셨고 '나혼자 산다'를 위해 독립했다면 감사한데 방송에서 얼마나 진정성 있는 일상을 보여줄 지를 기준으로 보는 것 같다"라고 말했다.

허항 PD는 "저희가 10년을 한주도 쉬지 않고 왔다. 전력질주가 아닌 기안84처럼 마라톤을 하다보니 어느새 10년이 됐다"라며 "여러 희노애락이고 부침의 연속이다. 그렇게 호흡하며 왔고 시청자들과 함께 호흡하는 게 신기하고 공감해주신 시청자들 덕이다"라고 답했다.

프로그램 10주년을 맞이한 가운데 전현무는 "초창기에는 혼자 사는 것이 우울하고 짠한 느낌일 때였다. 요즘은 너무 다양하게 1인 라이프를 즐겨서 10년 하면서 대중이 나를 바라보는 시선이 달라졌고 사회가 달라진 것 같다"라며 "혼자서 당당히 사는 모습을 응원하고 결혼하라는 말도 안하는 것 같다. 10년을 하다 보니 시선이 달라진 것 같다"라고 답했다.

박나래는 "처음 무지개 모임 나올 때 어색했다. 회원들과도 만나지 못했는데 시간이 지나면서 끈끈해지고 함께 성장한 것 같다"라고 답했고 기안84는 "원래 만화가였는데 출연 이후 먹고 자는 것이 노출됐는데 이렇게 사랑을 많이 받았다. 감사한 일"이라며 "주변에서 결혼하라 마라 하는데 결혼해야 되나? 그 고민 사이에서 나이를 먹고 있다"라고 말했다.

이장우는 "4년 정도 출연했는데 처음에는 한두번 하고 말겠지 했다. 이후 가족같이 되면서 결혼하면 배신감 들것 같아서 그런 파트너십으로 결혼을 못하는 것 같다"라고 말했고 키는 "10년을 다 같이 한 건 아니지만 내 일상을 사랑해주셔서 감사하고 전현무처럼, 기안처럼 사는 사람이 처음 들고 다름도 인정하면서 배울점도 생긴 것 같다. 좋은 일들만 생기고 있다"라고 말했다. 코드쿤스트는 "학창 시절에 남들 관찰을 하는 걸 좋아했다. '나혼자 산다'가 어떻게 보면 그 확장판 같다. 덕업일치 하는 느낌"이라고 답했다.

'나 혼자 산다'는 독신 남녀와 1인 가정이 늘어나는 세태를 반영해 혼자 사는 유명인들의 일상을 관찰 카메라 형태로 담은 다큐멘터리 형식의 예능 프로그램으로 멤버들의 지속적인 활약 속에 올해 10주년을 맞이하며 뜻깊은 순간을 더했다.
윤상근 기자 | sgyoon@
Go to Top
2019 Asia Artist Awards

투표 준비중입니다.

닫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