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전종서가 단체 생활의 어려움을 토로했다.

지난 3일 유튜브 채널 '피식대학Psick Univ'에는 '전종서에게 연애하는 법을 묻다'라는 제목으로 영상이 게재됐다.

이날 이용주는 전종서에게 "이 얘기는 꼭 할 수밖에 없다. 정말 멋진 남자와 연애 중이지 않냐"고 물었다. 전종서는 현재 이충현 감독과 열애 중이다.

전종서는 "다 물어봐도 된다. 우리는 몇 년 전부터 사귀기 시작했는데 처음부터 아예 안 숨겼다. (열애 사실을) 숨길 이유가 없다"고 솔직하게 답했다.

이에 '피식대학' 멤버들이 "고백은 누가 먼저 했냐"고 묻자 전종서는 "고백을 안 했다"고 말했다.

그러자 멤버들은 "그건 썸이다", "사귄다고 할 수 없다", "프러포즈를 하지 않고 결혼하는 거다"라며 놀라워하자 전종서는 "그런데 고백은 한국식 아니냐. 그래서 (이충현 감독에게) '왜 나한테 고백 안 했냐'고 매일 물어본다. 그러면 (이충현 감독이) '그렇네, 고백 안 했네'라고 한다"고 밝혀 웃음을 안겼다.

전종서는 메신저 대화를 즐기지 않는다고도 밝혔다. 그는 "영화 '버닝' 팀과 단톡방이 있냐"는 질문에 "없다. 단톡을 안 한다. 카톡을 싫어한다. 거의 알레르기 반응이 있다"고 솔직히 밝혔다.

이어 "카톡 계정을 없앴다가 몇 주 전에 드라마 때문에 다시 다운로드 받기는 했다. 팀과 소통을 딱히 안 한다. 아니면 문자 메시지로만 한다"고 전했다.

그러자 이용주가 "단체 생활을 힘들어 하는 거냐"고 하자 전종서는 "맞다. 사회생활이 좀 어색하다"고 고충을 토로했다.

전종서와 대화를 나누던 이용주는 "정말 착하다"고 칭찬했고, 전종서는 "사람들이 나를 얼마나 오해하고 있는지 느껴진다. 내 생각에는 그동안 내가 맡았던 배역 때문에 무섭고 시크한 싸가지 없는 사람으로 보는 것 같다"고 설명했다.

또한 멤버들이 "소개해주고 싶은 배우 없냐"고 묻자 전종서는 "너무 좋다. 그런데 정말로 배우 친구들이 없다. 내가 잘 못 어울린다. 나한테 너무 어렵다. 모델 겸 배우 장윤주가 내 유일한 배우 친구이긴 한데 결혼했다"고 답했다.

전종서는 "한 7년 동안 쉰 적이 없더라. 그래서 드라마를 끝내고 캐나다에 다녀오려고 한다. 기회가 주어지면 금요 드라마나 광고도 찍고 싶다"고 향후 계획에 대해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