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최근 박은빈은 스타뉴스와 만나 지난 3일 종영한 tvN 토일드라마 '무인도의 디바'(극본 박혜련, 연출 오충환)에 대한 이야기를 나눴다.
'무인도의 디바'는 15년 만에 무인도에서 구조된 가수 지망생 서목하(박은빈 분)의 디바 도전기를 담았다. 박은빈은 극 중 사고로 무인도에 15년 낙오됐다 구출된 서목하 역을 연기했다.
이날 박은빈은 '무인도의 디바'를 촬영하며 팬들이 참 많이 생각났다고 했다. 특히 그는 롤모델인 윤란주(김효진 분)에게 무조건적인 사랑과 지지를 보내는 서목하를 연기하며 팬들의 사랑을 다시금 느꼈다고.
박은빈은 "(서) 목하는 (윤) 란주로 인해 확실한 꿈을 갖게 된다. 또 란주 언니처럼 되고 싶다는 순정을 가진 캐릭터다. '내게도 란주 같은 사람이 있나' 생각하면 아직 찾진 못했다"며 "다만 저를 그렇게 생각해주는 팬들이 떠오르더라. 그래서 (팬들이) 나를 바라봐주는 눈빛, 말을 담아서 란주한테 표현할 수 있었던 거 같다"고 전했다.
그는 '무인도의 디바'를 위해 1년간 모든 노력을 쏟아부었다. 올 한해 '무인도의 디바'로 바쁜 시간을 보낸 박은빈은 "이번 해가 저는 만족스럽다고 얘기해도 될 듯싶다"고 말했다.
올 한해를 되돌아보던 박은빈은 지난 4월 ENA 드라마 '이상한 변호사 우영우'로 '2023 백상예술대상'의 대상을 받은 것을 언급하기도 했다. 그는 "올해 또 백상예술대상에서 대상을 주셨다. 그것만으로도 감격스러웠던 해였다. 또 이 작품, 캐릭터를 선택하면서 소소하게 목표했던 건 '잘 마무리하자', '이 선택을 후회하지 않게 하자'였다. (작품이) 끝나고 되돌아봤을 때, 내게 많은 것을 준 작품이었다. 2023년 이정표가 되어 준 목하에게 고맙고, 잘 마무리해서 만족스러웠다고 얘기하고 싶다"고 털어놨다.
또한 박은빈은 "목하의 긍정적인 기운, 목하가 전하고자 하는 가치를 제 실제 삶과 연관시켜줘서 실제 저랑 비슷할 거란 생각을 많이들 가지고 계시더라. 그래서 목하가 전하는 가치를 더 울림 있게 받아들여 주신다고 생각했다"며 "이게 또 제가 가지고 있는, 대중이 생각하는 내 캐릭터라는 것을 느꼈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그런데 항상 그렇게만 살면 배우 인생이 재미없을 수도 있으니 다음 작품을 생각하지 않고, 당시 제가 하고 싶은 걸 선택하지 않을까 싶다. 과도한 부담감은 결코 좋은 게 아니다. 독이 될 수 있다는 걸 살면서 많이 느꼈다"고 했다.
<저작권자 © ‘리얼타임 연예스포츠 속보,스타의 모든 것’ 스타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저작권자 © ‘리얼타임 연예스포츠 속보,스타의 모든 것’ 스타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