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이영애가 '마에스트라'에서 타이틀롤을 맡은 것에 대한 솔직한 생각을 전했다.

6일 서울 구로구 신도림동 라마다 서울 신도림 호텔에서 tvN 새 토일드라마 '마에스트라'(극본 최이윤·홍정희, 연출 김정권) 제작발표회가 진행됐다. 이영애는 이번 작품에서 타이틀롤인 차세음 역을 맡았다. 차세음은 극 중 세계적으로 손꼽히는 마에스트라다.

이영애는 이날 "타이틀롤에 대한 부담감이 있다"면서도 "막상 현장에 가고 보니까 나만 잘하면 될 정도로 대본에 나와 있는 것 이상으로 이무생, 김영재 씨의 눈빛이 너무 좋았다. 황보름별 씨도 신인인데 너무 잘해줬고, 감독님도 현장을 잘 이끌어줘서 분위기가 너무 좋았다"고 말했다.

이영애는 이어 "혼자 이끌어간다는 건 자만이었다"며 "오케스트라 모든 분들이 이끌어가는 드라마다. 혼자의 드라마는 절대 아니라고 생각한다"고 덧붙였다.

한편 '마에스트라'는 전 세계 단 5%뿐인 여성 지휘자 마에스트라, 천재 혹은 전설이라 불리는 차세음이 자신의 비밀을 감춘 채 오케스트라를 둘러싼 사건의 진실을 찾아가는 미스터리를 담는다. 이영애, 이무생, 김영재, 황보름별, 박호산 등의 배우들이 출연한다. 오는 9일 오후 9시 20분 첫 방송.