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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하늘 "'불화' 김창열과 연락 NO→동생 故 이현배 떠나고 인생 우울" [최무배TV] [종합]

  • 최혜진 기자
  • 2023-12-06
그룹 DJ DOC의 이하늘이 멤버 김창열과의 불화, 세상을 떠난 동생의 죽음에 대해 입을 열었다.

4일 유튜브 채널 '최무배TV'에는 '이하늘이 말하는 김창열과의 불화... 과연 진실은??!!'이라는 제목의 영상이 올라왔다.

이날 이하늘은 "저작권료의 상당 부분은 팔았다. 힘들어서 팔았다. 코로나19 이후 활동이 없어 3~4년 동안 수입이 없었다"며 "지금은 새로운 엔터테인먼트에 들어가서 팀장으로 재직 중"이라는 근황을 밝혔다.

이하늘은 "DJ DOC 멤버들과 소통은 가끔씩 하냐"는 질문에 "(김) 창열이는 연락 안 한 지 2년 가까이 된 거 같다. (정) 재용이랑은 얼마 전에 연락했다"고 말했다.

또한 이하늘은 지난 2021년 세상을 떠난 동생인 가수 이현배를 언급했다. 그는 "동생과 이별 후 인생의 변화가 있냐"는 물음에 "첫 번째는 인생이 우울해졌다. 그냥 웃으면서 살다가도 저녁에 느닷없이 훅하고 올라온다. 경험하지 못했지만 고아가 된 느낌"이라고 밝혔다.

그러면서 "되게 힘들고 안 좋은 생각을 할 때도 있다. 그래도 살아야 하니까 이겨내려고 한다"고 덧붙였다.

그는 "다른 변화는 인생을 멀리 안 본다. 마음먹은 대로 되지 않지만 감사하게 생각하며 살려고 한다. 모든 것들이 당연하지 않고 감사하다"고 전했다.

이하늘은 DJ DOC 멤버 김창열과의 불화설에 대해서도 구체적으로 이야기했다.

영상에 따르면 이하늘은 DJ DOC 멤버들과 함께 게스트 하우스를 투자했다. 그러나 김창열이 투자를 번복해 이현배가 투자금을 떠안게 됐다. 이에 이하늘은 이현배 죽음에 김창열의 책임이 있다고 주장했던 상황.

이하늘은 그런 김창열과의 관계에 대해 "오래 같이 지내왔고 오랜 동생인데도 불구하고 서로 감정의 골이 깊어져서 안 보게 된다. 그게 해결되지 않은 상황에서 웃으면서 보기 힘들다"고 말했다.

이어 "죽일 듯이 밉고 원수 같이 생각했는데 시간이 좀 지나다 보니까 평생 안 보는 것보다는 '만나서 얘기는 해봐야겠다는 생각이 들더라"고 전했다.

그러면서도 "재용이랑 둘이 얘기하면서 결론을 내린 건 '시기가 이르다'였다. 서로 미안해하는 부분이라든지 상대방의 아픔을 조금 이해할 수 있을 때 대화 되지 않을까 싶다. 지금은 서로 '피해를 봤다', '상처받았다' 생각하고 있는 쪽이라 창열이랑 대화하기에 이르지 않나"라며 "저는 열려 있다. 그런데 창열이가 전화를 받지 않는다. 제가 모르는 사연, 상황이 있을 거다. 걔가 쓰레기다, 나쁘다고 이야기하고 싶진 않다"고 전했다.

끝으로 이하늘은 앞으로의 활동 계획도 밝혔다. 그는 "(DJ DOC의) 마지막 콘서트, 은퇴 같은 걸 하며 정리하고 싶다"며 "같이 무대를 서서 마지막 인사를 하고 싶다. 창열이랑 얘기가 되면 대기실을 따로 쓰더라도 같이 마지막 콘서트는 같이 해야 하지 않을까 생각하고 있다"고 했다.
최혜진 기자 | hj_622@mtstar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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