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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리 X마스" 신성♥박소영, 핑크빛 캠핑 데이트→커플 젠가 [종합](신랑수업)

  • 윤성열 기자
  • 2023-12-07
'신랑수업' 신성, 박소영 커플이 강추위도 녹이는 애정전선으로 시청자들의 응원을 받았다.

지난 6일 방송한 채널A 예능 프로그램 '요즘 남자 라이프-신랑수업' 93회에서는 '미리 크리스마스'를 즐긴 신성, 박소영의 캠핑카 데이트 현장과 일본인 처형 부부를 위해 '베이비 샤워'를 준비한 심형탁, 사야 부부의 특별한 하루가 펼쳐졌다. 시청률 조사회사 닐슨코리아 집계 결과, 이날 방송은 평균 시청률 2.7%(전국 유료방송가구 기준)를 기록했다.

신성은 '짝꿍' 박소영을 태우고 직접 캠핑카를 몰아 둘만의 여행을 떠났다. 캠핑장에 도착한 두 사람은 신성이 미리 준비한 캠핑용품들을 함께 꾸미며 달달한 분위기를 형성했다.

또한 신성은 캠핑의 꽃인 '불멍'을 위해 장작패기를 하며 남성미를 과시했다. 이후 그는 "곧 크리스마스니까 트리를 설치해보자"면서 "연말에 서로 스케줄이 많을 수 있으니까, 미리 크리스마스"라고 속 깊은 마음씀씀이를 드러냈다.

이후에도 신성은 박소영을 위해 따끈한 뱅쇼와 부모님이 보내주신 사과로 즉석에서 만든 사과호떡, 살아 있는 랍스타를 넣은 라면을 만들어줬다. 이 모습을 지켜보던 '스튜디오 멘토군단' 장영란은 "나도 우리 남편이 (신성처럼) 해줬으면 좋겠다"며 부러워했고, 한고은도 "우리 신랑이 너무 거저먹은 거 같아"라고 맞장구쳤다.

신성표 풀코스 요리로 든든하게 배를 채운 두 사람은 '커플 젠가'도 했다. 이때 박소영은 '나를 미소짓게 하는 네 행동이 뭘까'라고 적힌 블록을 뽑았다. 신성은 "소영이를 이렇게 바라볼 때?"라고 말했고, 박소영은 곧장 "맞다. 웃으면서 날 바라볼 때"라며 수줍어했다.

뒤이어 신성은 '나를 만나고 더 좋아진 게 있는지?'라는 질문을 뽑았다. 박소영은 "날 많이 배려해주는 오빠 덕분에 자존감이 올라갔다"며 고마워했다. 다음으로 박소영은 '나와 결혼하고 싶은 이유 세 가지'라는 젠가를 뽑아, 신성의 답을 기다렸다. 신성은 조금도 망설이지 않고 "첫째, (날) 편안하게 해주는 성격, 둘째는 뭘 하든 작은 것도 도와주려는 마음, 셋째는 같이 있으면 즐거운 것"이라고 말했다. 이에 박소영은 "결혼상대로는 즐겁고 편한 사람이 최고라던데"라며 뿌듯해했다.

마지막으로 신성은 '온힘을 다해 안아주기'를 뽑으려다 젠가를 쓰러뜨렸는데, 그럼에도 박소영을 '공주님 안기'로 번쩍 들어 올려 설렘을 유발했다.

한편 이날 방송에서 심형탁은 집 거실에서 홀로 짐을 싸고 있어 '스튜디오 멘토군단'의 걱정을 자아냈다. "(집에서) 쫓겨나는 거 아니야?"라는 우려와 달리, 그는 친구의 결혼식 참석을 위해 일본으로 떠난 사야를 만나러 가려고 짐을 꾸렸다. 잠시 후, 심형탁은 씩씩하게 비행기를 타고 사야가 체류 중인 일본 시즈오카로 향했다. 고즈넉한 시즈오카 마을에서 사야와 상봉한 심형탁은 일주일만의 재회임에도 꼭 껴안으면서 애틋함을 자아냈다.

뜨거운 포옹을 나눈 뒤, 사야는 인근에 있는 형부의 침술원으로 남편을 데리고 갔다. 최근 침술원을 오픈한 사야의 언니 부부는 두 아들은 물론, 곧 태어날 뱃속 아이까지 아들임을 알렸고, 심형탁이 가져온 '개업 축하 선물'에 화답하는 의미로 도수치료부터 피부에 좋은 침을 시술해줬다.

사야 언니 부부가 일하는 사이, 심형탁과 사야는 두 조카를 돌봐주기로 했다. 조카들을 데리고 함께 자전거를 타는 등 육아에 매진했다.

잠시 후 사야의 언니 부부가 합류하자, 이들은 사야 언니의 '셋째 순산'을 기원하러 신사를 방문했다. 여기서도 심형탁은 두 조카를 살뜰히 돌봤고, 저녁이 되자 모두 함께 장어덮밥 식당으로 갔다. 그런데 사야 언니가 식당 내, 방 안에 들어서자 '베이비 샤워' 이벤트가 준비돼 있어 놀라움을 안겼다. 심형탁, 사야 부부가 미리 세팅한 귀여운 풍선부터, 출산과 육아에 필요한 선물이 한가득 놓여 있어 사야 언니를 감동케 했다.

또한 심형탁은 조카들을 옆에 앉혀놓고 밥을 먹여줬고, 이에 흐뭇해한 사야의 형부는 "아이 넷도 가능하겠다"면서 "2세 성별이 무엇이었으면 좋겠냐"고 물었다. 심형탁은 "딸이 좋다"며 "아이를 낳으려면 형님의 속옷이 필요하다"고 너스레를 떨었다. '베이비 샤워'가 성공적으로 끝난 뒤, 심형탁은 제작진과 인터뷰에서 "체력적으로 힘들어도 힘이 나는 이유는 아마도 아빠가 될 준비를 하는 과정이라 생각해서 그런 것 같다. '조금 있으면 아빠가 되려나' 하는 생각이 들어서 행복했다"며 웃었다.
윤성열 기자 | bogo109@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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