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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내랑 셋이 보자" 신동엽·이소라, 할리우드 급 쿨한 재회[스타이슈]

  • 안윤지 기자
  • 2023-12-07
방송인 신동엽과 전 연인인 모델 이소라가 재회했다.

지난 6일 유튜브 채널 '메리앤시그마'에서는 "신동엽 이소라 드디어 만나는 순간"이라는 제목의 영상이 게재됐다.

신동엽과 이소라는 1997년 공개 열애를 시작했다. 당시 두 사람은 연인 콘셉트로 CF를 촬영하거나 시트콤에서 상대 연인을 언급하는 등 각별한 모습을 보였다. 그러나 1999년 신동엽이 대마초 흡연 및 밀반입 혐의로 체포됐고 밀반입 혐의 사실이 입증되지 않아 2000년 2월 2,000만 원의 벌금형을 받고 출소했다. 이후 신동엽과 이소라는 결별했다. 결별한 뒤 신동엽은 선혜윤 PD와 2006년 5월 결혼했으며 슬하에 딸 한 명과 아들 한 명을 두고 있다.

23년 만에 그를 본 이소라는 "난 널 만나고 싶었다. 언젠가 만날 거라고 생각했고 지금이 만날 때"라며 "너를 오늘 이렇게 만날 줄 알았으면 내가 지난 세월을 그냥 지나가면서 평온하게 살았을 거 같다. 이건 너와 관계없이 비유"라고 소감을 밝혔다.

신동엽은 "내 인생에 있어서 중요한 페이지를 기록하고 있는 게 너를 만났을 때다. 그건 지우고 싶어 한다고 지워질 수가 있는 게 아니"라며 "남녀가 만나면 헤어질 수도 있지만 그때 순간순간들은 되게 소중하다. 대부분 남자가 잘못하지만, 그냥 너한테 고마운 것투성이고, 미안한 것투성이"라고 사귈 당시를 떠올렸다.

긴 시간 동안 신동엽과 대화를 나눈 이소라는 "너랑 나랑 얘기하는 것도 믿기지 않았다. 너랑 이렇게 얘기하는 게"라고 감탄했다. 그러자 신동엽은 "본의 아니게 너한테 미안한 게 많다"라며 "그냥 단순히 남녀가 만나 사귄 걸 떠나서 고마운 게 많았다. (수화를) 가르쳐준 것도 정말 고맙고. 우리 가족을 만나서 그때..."라고 털어놨다.

이소라는 "근데 난 너희 가족들이 너무 재밌었다. 솔직히 큰 형이 나랑 잘 맞았고 그래서 형수도 나랑 잘 맞았다. 내 인생에서 네가 내 친구였다면 내 인생에 남겨두고 싶다. 그런 생각을 했었다"라며 "앞으로 보는 게 괜찮아? 와이프랑 같이 보자. 난 네 와이프가 쿨하고 센스 있다고 하길래 궁금했다"라고 둘의 관계에 여운을 남겼다.
안윤지 기자 | zizirong@mtstar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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