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미디언 김해준과 최지용이 마약 혐의를 받는 그룹 빅뱅의 지드래곤을 희화화해 논란이 되고 있다.
지난 5일 김해준 유튜브 채널에는 '태양인, 오래된 단짝을 다시 만나다'라는 제목의 영상이 올라왔다.
해당 영상에는 태양 모창 가수인 태양인(김해준), 지드래곤 모창 가수 찌디(최지용)가 재회한 모습이 담겼다.
이날 태양인은 오랜만에 만난 찌디에게 "왜 이렇게 오랜만이냐", "어디 갔다 온 거냐"고 물었다. 이에 찌디는 "세계일주 하고 왔다"고 답했다. 지드래곤이 마약 논란에 휘말리며 공백기를 가지게 된 것을 '세계일주'로 표현한 것으로 보인다.
또한 찌디는 과하게 혀가 꼬인 말투를 구사하기도 했다. 이에 '여행을 오래 다녀왔는지 갑자기 혀가 꼬인 찌드래곤'이라는 자막이 삽입됐다.
그러나 이 같은 영상이 공개된 후 일부 네티즌들은 비난을 쏟아냈다. 네티즌들은 마약 혐의를 받고 있지만 마약 검사에서 음성 판정을 받고 명확한 물증이 나오지 않는 지드래곤을 희화화했다는 점을 지적했다. 지드래곤을 패러디하며 얼굴을 알리기 시작한 최지용이 경솔했다는 의견도 나왔다. 또 이러한 희화화가 담긴 영상을 게재한 김해준까지 비난을 받았다.
커지는 논란을 의식한 듯 김해준은 영상을 공개한 지 하루 만에 이를 비공개 처리했다.
한편 경찰은 지난 10월 25일 지드래곤을 마약류 관리에 관한 법률 위반 혐의로 입건했다. 경찰은 지난 9월 서울 강남의 한 유흥업소에서 마약이 유통된다는 첩보를 입수했고, 수사 과정에서 지드래곤을 피의자로 특정했다.
그러나 지드래곤은 마약 혐의를 부인해오고 있다. 또한 지드래곤은 마약 간이 검사, 모발과 손발톱 정밀 검사에서 모두 음성 판정을 받았다. 지드래곤의 마약 투약을 주장한 유흥업소 여실장 A씨는 최근 경찰 조사에서 "지드래곤이 직접 마약을 한 것은 보지 못했다"고 입장을 번복한 것으로 알려졌다.
최혜진 기자
| hj_622@mtstarnews.com
지난 5일 김해준 유튜브 채널에는 '태양인, 오래된 단짝을 다시 만나다'라는 제목의 영상이 올라왔다.
해당 영상에는 태양 모창 가수인 태양인(김해준), 지드래곤 모창 가수 찌디(최지용)가 재회한 모습이 담겼다.
이날 태양인은 오랜만에 만난 찌디에게 "왜 이렇게 오랜만이냐", "어디 갔다 온 거냐"고 물었다. 이에 찌디는 "세계일주 하고 왔다"고 답했다. 지드래곤이 마약 논란에 휘말리며 공백기를 가지게 된 것을 '세계일주'로 표현한 것으로 보인다.
또한 찌디는 과하게 혀가 꼬인 말투를 구사하기도 했다. 이에 '여행을 오래 다녀왔는지 갑자기 혀가 꼬인 찌드래곤'이라는 자막이 삽입됐다.
그러나 이 같은 영상이 공개된 후 일부 네티즌들은 비난을 쏟아냈다. 네티즌들은 마약 혐의를 받고 있지만 마약 검사에서 음성 판정을 받고 명확한 물증이 나오지 않는 지드래곤을 희화화했다는 점을 지적했다. 지드래곤을 패러디하며 얼굴을 알리기 시작한 최지용이 경솔했다는 의견도 나왔다. 또 이러한 희화화가 담긴 영상을 게재한 김해준까지 비난을 받았다.
커지는 논란을 의식한 듯 김해준은 영상을 공개한 지 하루 만에 이를 비공개 처리했다.
한편 경찰은 지난 10월 25일 지드래곤을 마약류 관리에 관한 법률 위반 혐의로 입건했다. 경찰은 지난 9월 서울 강남의 한 유흥업소에서 마약이 유통된다는 첩보를 입수했고, 수사 과정에서 지드래곤을 피의자로 특정했다.
그러나 지드래곤은 마약 혐의를 부인해오고 있다. 또한 지드래곤은 마약 간이 검사, 모발과 손발톱 정밀 검사에서 모두 음성 판정을 받았다. 지드래곤의 마약 투약을 주장한 유흥업소 여실장 A씨는 최근 경찰 조사에서 "지드래곤이 직접 마약을 한 것은 보지 못했다"고 입장을 번복한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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