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SIA ARTIST AWARDS News Photo Content

News

군대→일본서 성추행 당한 연예계.."수치스러워" [★FOCUS]

  • 이승훈 기자
  • 2023-12-07

대한민국에서 일어난 일이 맞나 싶다. 여자 연예인들이 불쾌함을 느끼는 것은 물론, 범죄로 이어지는 성추행에 속수무책으로 노출되면서 팬들의 걱정을 사고 있다.

과거 중국에서 엄청난 인기를 얻어 '대륙의 여신'으로 불렸던 미나는 지난 5일 채널S '놀던언니'에 출연해 군대 행사 중 성추행을 당했던 순간을 떠올렸다.

미나는 "선착순 악수 이벤트를 준비했는데 갑자기 우르르 몰려와서 둘러싸더니 한 명이 뒤에서 가슴을 주물럭주물럭 하면서 만졌다"라고 털어놔 시청자들을 분노케 만들었다. 이어 미나는 "우연히 한 명이 한 게 아니라 다같이 짜고 한 거다. 영창을 보낼까 말까 하는 상황이었는데 나이가 너무 어리고 하니 선처해달라고 해서 영창까진 안 갔다"라며 어린 장병들을 위해 선처했다고 밝혔다.

그러자 이지혜는 "그 시절, 모두 말 못 할 일들을 한 번씩 당하지 않았나"라며 고충을 털어놨고, 홍영주는 "나이트에서 취객들이 안주를 던지기도 했다", 채리나는 "그래서 멘탈이 세다"라며 초연한 모습을 보였다.


소녀시대 태연은 2017년 8월 인도네시아에 입국하다 현지 팬들이 몰려 도를 넘은 신체 접촉으로 눈물을 흘렸다. 당시 각종 온라인 커뮤니티에는 태연의 자카르타 공항 입국 영상이 공개됐다. 수많은 인파는 서로 뒤엉켜 몸을 제대로 가누지 못했고, 바닥에 넘어지는 사람도 있었다. 경호원들의 밀착 경호도 소용 없었다.

이후 태연은 개인 SNS에 "수많은 인파가 몰려 발이 엉키고 몸도 엉켜서 위험한 상황이 있었다. 실제로 바닥에 넘어진 채로 벌벌 떨고 눈물이 멈추지 않았다"면서 "자꾸 뒤에서 옆에서 신체 접촉에 긴장했던 상황인지라 질서라는 건 찾아볼 수 없었다. 그리고 고의는 아니었겠지만 신체 일부 엉덩이며 가슴이며 자꾸 접촉하고 부딪히고 서로 잡아당기고. 그 느낌도 참 당황스럽고 제정신을 못차리겠더라"라며 불쾌함을 전했다.

DJ 소다(본명 황소희)는 지난 8월 일본 오사카 뮤직 서커스 페스티벌 공연 중 성추행 피해를 입었다. 당시 관객들이 소다의 가슴 등 신체 부위를 만진 것.

그는 지난 9월 MBC every1 '나는 지금 화가 나있어'에 출연해 "그렇게까지 수치스러운 적이 정말 처음이었다"면서 "한 명도 아니고 여러 명이 갑자기 나의 가슴을 만졌다. DJ를 한 기간 동안 이런 일이 있었던 적이 단 한 번도 없었기에 너무 믿기지 않는다. 앞으로는 무대 밑이나 앞쪽 팬분들한테 쉽게 다가가기 어려울 것 같다"라고 털어놨다.

이후 소다는 개인 SNS에도 "팬분들과 더 가까이 소통하기 위해서 공연 마지막 부분에서 항상 팬분들에게 가까이 다가가는데, 오늘 공연에서 한명도 아니고 여러명이 갑자기 나의 가슴을 만지면서 속수무책으로 성추행을 당했다. 너무 놀라고 무서웠지만 나를 보고 너무 좋아해주며 울기도 하는 팬분들도 계셔서 일단 끝까지 마치려고 정말 최대한 아무렇지 않은 척 많이 노력했다"라고 전했다.
이승훈 기자 | hunnie@mtstarnews.com
Go to Top
2019 Asia Artist Awards

투표 준비중입니다.

닫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