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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믿었던 친오빠 친구 배신" 1000만원 갈취에 폭행까지 '경악'[물어보살]

  • 윤상근 기자
  • 2023-12-08

'무엇이든 물어보살'에서 오빠 친구로부터 폭행과 협박을 당한 사연자의 이야기가 소개된다.

11일 방송되는 KBS Joy '무엇이든 물어보살' 245회에는 믿었던 친구에게 돈을 갈취당하고 친오빠의 친구에겐 폭행까지 당한 안타까운 사연자의 이야기가 공개된다.

친구의 자취 제안을 거절하지 못하고 친구에게 보증금 140만 원을 빌려 함께 자취를 시작한 사연자에게 친구는 생활비와 월세 등을 명목으로 사연자의 빚을 늘려 갔고, 제2금융권 대출을 권유하면서 빚을 갚을 것을 종용해 대출까지 받아가면서 힘들게 빚을 갚아 나갔지만 친구는 두 배가 넘는 이자를 붙였고 그렇게 불고 불어나던 빚은 1000만원까지 늘어났다고 한다.

버거워진 금액에 사연자가 빚을 갚지 못하자 친구는 가족한테도 전화해 "대신 돈을 갚아달라" 요구했고 그렇게 사연자 포함 가족들이 지금까지 갚은 돈이 "0000만 원 이상"이라고 밝히자 서장훈은 "고리대금업자야? 140만 원을 빌려서 0000만 원을 줬다고?"라면서 이해할 수 없다는 반응을 보였다.

사연자의 고통은 여기서 끝이 아니었다. 이후 사정을 알게 된 친오빠와 가족처럼 믿고 따랐던 친오빠 친구의 제의로 둘이 살고 있는 자취 집에 신세를 지게 되었는데, 오빠 친구가 둘만 있을 때면 복부와 머리를 수십 차례 내려치는 것도 모자라 "너네 부모님이나 오빠한테 말하면 OOO 한다"라고 협박해 가족들에게 말도 못 하고 고통 속에 살았다고 하소연했다.

계속되는 사연자의 놀라운 이야기에 큰 충격에 빠진 서장훈은 "믿어지지가 않는다. 말도 안 되는 얘기"라며 사연자가 처한 상황을 답답해했고 이수근 역시 "이해가 안 가네"라며 "가족을 협박한다고 해도 네가 고통을 받는 건 말이 안 된다"라며 홀로 참고 견디는 사연자를 안타까워했다.

사연자는 믿었던 두 사람에게 배신당하며 "이제는 사람들이랑 어울리기가 힘들다"라고 눈물을 흘렸다.

한편 이날 '무엇이든 물어보살'에는 전세사기로 전 재산을 잃고 대출 빚에 허덕이다 결국 원양 상선까지 타게 된 작가의 이야기도 방송된다.

"다른 청년들은 나처럼 전세사기로 꿈을 잃지 않았으면 한다"라고 출연 의사를 밝힌 사연자는 "전세 보증금 5,800만 원 중 10원도 건지지 못했다"라며 파일럿의 꿈도 포기한 채 밤낮으로 아르바이트를 하며 간신히 대출 빚을 갚아 나가고 있지만 "아직도 한참 남은 빚에 돈을 빨리 모을 수 있는 원양 상선을 타야겠다고 결심했다"라고 밝혔고, 서장훈은 "원양 상선 마음을 먹은 것 자체가 너에겐 충분히 미래가 열려 있다"라며 위로의 말을 건넸다.

이 외에도 회사 면접장에서 만나 첫눈에 반한 그녀에게 직진하다 일주일 만에 차단당한 사연자의 이야기와 "이 PT는 빵점입니다" 직설적인 피드백에 회사 사람들에게 미움을 사고 있다는 기업 내 최초 액셀러레이터의 고민, 공개구혼하러 방송에 나왔다가 '무엇이든 물어보살' 최초 즉석 소개팅을 하게 되었던 중년 사연자들의 소개팅 후기가 함께 방송될 예정이다.
윤상근 기자 | sgyoo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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