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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진경 "17세에 美 유학생과 썸..잠들었다가 연락 두절"[공부왕찐천재]

  • 김나연 기자
  • 2023-12-10
모델 홍진경이 슈퍼모델 데뷔 시절, 첫사랑에 대해 밝혔다.

8일 유튜브 채널 '공부왕찐천재 홍진경'에는 '돌발 상황! 홍진경 아침 7시에 홍콩에서 겪은 황당사건'이라는 제목의 영상이 공개됐다.

이날 공개된 영상 속에는 해변에서 수영을 즐기고, 오션뷰 레스토랑으로 향하는 홍진경의 모습이 그려졌다. 1인 2메뉴를 시킨 홍진경은 "낮에는 좀 먹어야 한다. 낮에 안 먹으면 밤에 폭식한다"고 합리화했다.

시저 샐러드와 파스타를 맛있게 즐긴 홍진경은 주우재의 연락을 공유하며 "'홍김동전' 팀이 다 좋은 사람들이다. 왜 이렇게 서로 보면 짠한지 모르겠다"며 "사실 (조) 세호가 홍콩에 있는데 스케줄이 있다. 제가 혼자 있으니까 신경 쓰여서 저 있는 데로 오겠다고 하더라. 자기도 바쁠 텐데 그렇게 마음 써주는 게 고맙다"고 전했다.

다음날 아침, 홍진경은 호텔 식당에서 커피를 마셨고 "귀국하면 화보 촬영이 있어서 발등에 불이 떨어졌다. 급하게 살을 빼야 할 때는 커피를 좀 많이 마신다. 그럼 입맛이 떨어진다"고 다이어트 꿀팁을 공유했다.

그러면서 첫사랑 일화를 전하기도. 홍진경은 "내가 17살 때 슈퍼모델이 됐고, 그해 겨울에 유학생 오빠들이 한국에 왔다. 언니들 미팅하는데 궁금해서 따라가 봤다. NYU 4학년 졸업을 앞둔 오빠랑 죽이 잘 맞아서 사귄 건 아니고, 썸을 탔다"며 "그렇게 놀다가 오빠는 미국에 갔는데 계속 통화를 이어갔다. 전화료가 많이 나와서 엄마한테 혼나던 기억이 있다"고 밝혔다.

이어 "머라이어 캐리 인터뷰하러 뉴욕에 촬영이 잡혔다. 오빠와 만나기로 해서 2~3시부터 꽃단장했고, 시간이 남아서 침대에 기대어 있었는데 일어나보니까 창밖이 까맣더라. 새벽 2~3시가 된 상황이었고, 그 이후로 오빠랑 연락이 아예 안 됐다. 그걸로 끝이었다"고 씁쓸한 미소를 지었다.
김나연 기자 | ny0119@mtstar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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