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송인 겸 개그맨 이경규가 예능계 '대부'로서 일침을 마다하지 않고 어록을 쏟아내고 있다.
지난 9일 방송된 tvN 예능프로그램 '놀라운 토요일'에서는 이경규와 이창호가 게스트로 출연했다.
이날 이경규는 '놀라운 토요일' 모니터링했다며 프로그램에 대한 의문을 제기했다. 그는 "예능이나 드라마에서 대사 전달이 안 되면 엄청 욕먹는다. 그런데 가수가 가사 전달을 못 하고 그걸 프로그램으로 만든다는 게..."라고 말문을 열었다.
이어 "내 상식선에서는 솔직히 이해가 안 갔다. 녹음할 때 프로듀서가 있지 않나. 가사가 안 들리면 다시 해야 한다. 그게 말이 되나. 안 되는 걸 얘기해주러 나온 거"라고 말해 모두의 웃음을 자아냈다. 그러면서도 "보니까 '놀토'가 300회가 다 되던데 매회 2곡씩 하면 600곡이다. 가요계가 이게 말이 되는 거냐. 정부 차원에서 조처를 해야 한다"라고 덧붙였다.
그는 농담처럼 던진 말이지만, 시청자들은 다른 시각에서 바라본다면 어느 정도 맞는 의견이라고 호응하고 있다. 이 외에도 최근 그는 넷플릭스 예능프로그램 '코미디 로얄'에 출연해 뱉은 말이 화제를 모으고 있다.
앞서 '코미디 로얄'에선 메타코미디 팀이 원숭이 교배하는 모습의 코미디를 공개했다. 당시 코미디를 선보이는 팀들은 "마스터들이 어떤 표정으로 보고 있는지 궁금하다"라며 당황스러운 반응을 보였다. 이경규는 메타코미디 측의 개그를 보고 "왜 그래, 왜 그래. 그만해. 하지마! 나라 망신이다. 여기 (모니터) 꺼라. 우리 어릴 때 동네 개들 풀어놓으면 그러지 않나. 그 이후로 처음 봤다"라고 경악했다. 또한 "우리가 흔히 얘기하는 코미디 근본은 공감대다. 토크, 연기, 슬랩스틱 코미디가 있다. 성적인 걸 다루는 코미디였다면 화가 나지 않았다. 근데 이건 전 세계가 보는 거다. 그래서 화가 났다"라고 강하게 지적했다.
메타 코미디 측은 "모두에게 보여주는 코미디는 아무도 안 보는 코미디다. 이경규 선배님이 활동하셨던 코미디는 온 가족이 보는 코미디였다. 우리 같은 경우엔 자기 취향에 따라 구독을 결정하는 시대다. 우리가 더 재밌는 코미디를 만들어야 한다면 조금씩 불편함을 넘어서기라도 해야 한다"라고 항변했다. 그러나 이경규는 "우리 팀은 정통으로 갔다. '그게 주요했다'고 보고 있다. 아마 창호가 떠날 거다. 그 회사를"이라고 덧붙였다.
이경규는 늘 호통 개그와 일침을 가하는 모습으로 유명했다. "방송국도 정신 차려야 한다. 시청률 조사할 때 보니까 2049(20대에서 40대 타깃 시청층)를 따로 조사하더라. 주 소비층이라는데 천만의 말씀이다. 돈은 50, 60, 70대가 가지고 있다. 공략 시청층을 49에서 89, 99로 바꿔야 한다", "오래 활동한 분들 있지 않나. 그런 분들이 품성이 좋은 분들이다. 솔직히 말해 데뷔 후 10년이 지나면 본인의 재능은 다 끝난다고 생각한다. 다음부터 40~50대에서 낙마하는 수가 있다. 품성이 좋으면 이런 걸(음주, 도박 등) 안 하게 된다" 등 많은 말로 시청자들의 가슴을 울렸다. '예능계 대부' 타이틀을 갖고 있는 만큼, 이경규는 장수 연예인이란 위치를 알고 방향키를 제시한다. 대중은 어려운 길을 걷고 있는 이경규의 역할에 박수를 보내고 있다.
안윤지 기자
| zizirong@mtstarnews.com
지난 9일 방송된 tvN 예능프로그램 '놀라운 토요일'에서는 이경규와 이창호가 게스트로 출연했다.
이날 이경규는 '놀라운 토요일' 모니터링했다며 프로그램에 대한 의문을 제기했다. 그는 "예능이나 드라마에서 대사 전달이 안 되면 엄청 욕먹는다. 그런데 가수가 가사 전달을 못 하고 그걸 프로그램으로 만든다는 게..."라고 말문을 열었다.
이어 "내 상식선에서는 솔직히 이해가 안 갔다. 녹음할 때 프로듀서가 있지 않나. 가사가 안 들리면 다시 해야 한다. 그게 말이 되나. 안 되는 걸 얘기해주러 나온 거"라고 말해 모두의 웃음을 자아냈다. 그러면서도 "보니까 '놀토'가 300회가 다 되던데 매회 2곡씩 하면 600곡이다. 가요계가 이게 말이 되는 거냐. 정부 차원에서 조처를 해야 한다"라고 덧붙였다.
그는 농담처럼 던진 말이지만, 시청자들은 다른 시각에서 바라본다면 어느 정도 맞는 의견이라고 호응하고 있다. 이 외에도 최근 그는 넷플릭스 예능프로그램 '코미디 로얄'에 출연해 뱉은 말이 화제를 모으고 있다.
앞서 '코미디 로얄'에선 메타코미디 팀이 원숭이 교배하는 모습의 코미디를 공개했다. 당시 코미디를 선보이는 팀들은 "마스터들이 어떤 표정으로 보고 있는지 궁금하다"라며 당황스러운 반응을 보였다. 이경규는 메타코미디 측의 개그를 보고 "왜 그래, 왜 그래. 그만해. 하지마! 나라 망신이다. 여기 (모니터) 꺼라. 우리 어릴 때 동네 개들 풀어놓으면 그러지 않나. 그 이후로 처음 봤다"라고 경악했다. 또한 "우리가 흔히 얘기하는 코미디 근본은 공감대다. 토크, 연기, 슬랩스틱 코미디가 있다. 성적인 걸 다루는 코미디였다면 화가 나지 않았다. 근데 이건 전 세계가 보는 거다. 그래서 화가 났다"라고 강하게 지적했다.
메타 코미디 측은 "모두에게 보여주는 코미디는 아무도 안 보는 코미디다. 이경규 선배님이 활동하셨던 코미디는 온 가족이 보는 코미디였다. 우리 같은 경우엔 자기 취향에 따라 구독을 결정하는 시대다. 우리가 더 재밌는 코미디를 만들어야 한다면 조금씩 불편함을 넘어서기라도 해야 한다"라고 항변했다. 그러나 이경규는 "우리 팀은 정통으로 갔다. '그게 주요했다'고 보고 있다. 아마 창호가 떠날 거다. 그 회사를"이라고 덧붙였다.
이경규는 늘 호통 개그와 일침을 가하는 모습으로 유명했다. "방송국도 정신 차려야 한다. 시청률 조사할 때 보니까 2049(20대에서 40대 타깃 시청층)를 따로 조사하더라. 주 소비층이라는데 천만의 말씀이다. 돈은 50, 60, 70대가 가지고 있다. 공략 시청층을 49에서 89, 99로 바꿔야 한다", "오래 활동한 분들 있지 않나. 그런 분들이 품성이 좋은 분들이다. 솔직히 말해 데뷔 후 10년이 지나면 본인의 재능은 다 끝난다고 생각한다. 다음부터 40~50대에서 낙마하는 수가 있다. 품성이 좋으면 이런 걸(음주, 도박 등) 안 하게 된다" 등 많은 말로 시청자들의 가슴을 울렸다. '예능계 대부' 타이틀을 갖고 있는 만큼, 이경규는 장수 연예인이란 위치를 알고 방향키를 제시한다. 대중은 어려운 길을 걷고 있는 이경규의 역할에 박수를 보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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