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10일 방송된 MBC 예능 프로그램 '복면가왕'에서는 '옛날 계란빵'과 '농구 코트맨'이 2라운드에서 맞붙었다.
이날 계란빵은 더원의 '사랑아'를, 코트맨은 이적의 'RAIN'를 부르며 각자만의 매력적인 음색으로 판정단을 감동시켰다. 결과는 74 대 25로 계란빵의 승리였다. 이어 공개된 '코트맨'의 정체는 바로 인디밴드 그룹 페퍼톤스의 이장원이었다.
평소 그룹에서 베이스를 담당하는 이장원은"마이크만 잡고 노래 부르는 게 처음이라 왼손을 어떻게 둬야 할지 모르겠더라"라며 긴장됐던 심정을 털어놨다.
그러면서 "원래 계획은 가왕까지 올라가서 노래도 잘한다는 걸 보여주고 싶었다. 그런데 혼자 서니 다리가 왜 그렇게 흔들리는지 모르겠다"라고 덧붙였다. 판정단석의 윤상은 "노래를 이렇게 잘하는지 몰랐다. 'RAIN' 노래를 부를 때는 특히 감동받았다"라고 극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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