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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우새' 이상민 "母 재혼 반대, 인생서 가장 큰 후회로 남아"[★밤TView]

  • 정은채 기자
  • 2023-12-10
'미운 우리 새끼' 이상민이 후회하는 모습을 보였다.

10일 방송된 SBS 주말 예능프로그램 '미운 우리 새끼'에서는 이상민이 모친의 생전 유품을 정리하는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이상민은 병원에서 보내온 엄마의 유품 캐리어를 열어보며 차곡차곡 엄마의 흔적을 정리했다. 그러던 중 개그맨 김준호의 연락을 받고 함께 모친의 추모공원에 방문하기로 했다.

추모공원 방문 전, 이상민은 어린 시절 엄마와 함께 보냈던 망원동에 방문했다. 그는 한 가게를 가리키며 "이 자리가 엄마가 중국집을 하던 곳이다. 가게 안쪽에 작은방이 있어서 거기서 같이 잤다"라고 했다. 그러면서 "옆 부동산 아저씨가 엄마가 안타까우니까 되게 좋은 조건으로 장사를 하게 해줬다. 난 2층에 있던 태권도장을 공짜로 다녔다"라고 덧붙였다.

이어 이상민은 김준호에게 엄마한테 한 가장 후회되는 말이 있다고 털어놨다. 그는 "내가 초등학교 2-3학년 때쯤에 엄마가 나한테 '엄마 결혼해도 될까?'라고 했다. 그래서 내가 하지 말라고 했다"라고 밝혔다. 그러면서 "나는 아빠란 존재를 아예 모르지 않았냐. 결혼하면 엄마가 날 떠나는 것 같았다. 엄마가 날 버리려는 두려움밖에 없으니까 '엄마가 결혼하면 죽어버릴 것'이라며 하지 말라고 했다. 너무 후회스럽다"라며 당시를 회상했다.

이후 추모공원에 방문한 이상민은 모친의 유골함 옆에 합성된 가족사진과 생전 사용하던 물품을 놓아뒀다. 또 곧 하늘에서 첫 번째 생일을 맞을 엄마를 위해 적어온 생일 카드를 두었다. 생일 카드에는 ""엄마 행복하지? 우리 행복하게 지내자. 고마워 마지막 내 옆에서 편히 예쁘게 잠들어줘서"라고 적혀있었다.

카드를 놓으며 이상민은 "나도 엄마도 최선을 다했다. 솔직히 엄마가 살아온 인생의 모든 게 마음에 들지 않았다. 그런데 지금은 너무 보고 싶다. 꿈에 나타나 줬으면 좋겠다"라며 세상을 떠난 모친을 몹시 그리워하는 모습을 보였다.
정은채 기자 | star@mtstar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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