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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미 못 보는 게 제일 힘들어" 뷔·RM 입대, 아쉬움 달랠 팬서비스 [★FOCUS]

  • 최혜진 기자
  • 2023-12-11
그룹 방탄소년단 뷔와 RM이 입대를 하는 가운데 팬들의 아쉬움을 달래기 위해 팬서비스를 대방출했다.

11일 뷔와 RM은 충남 논산훈련소에 입소한다. 두 사람은 훈련소에서 일정 기간 기초 군사 훈련을 받은 후, 육군 현역으로 군 복무를 시작하게 된다.

소속사 빅히트 뮤직에 따르면 신병교육대 입소 당일 별도의 공식 행사는 없다. 다만 현장 혼잡에 따른 안전사고 예방을 위해 팬들의 현장 방문을 자제해 달라고 당부했다.

이런 가운데 뷔와 RM은 입대 전 팬들에게 아쉬운 마음을 전했다. 뷔는 입대 당일 팬 커뮤니티를 통해 "너무 많이 보고 싶을 거 같다"는 심경을 털어놨다. 그는 "사실 아미(팬클럽 이름)랑 당분간 행복한 추억을 보내지 못하는 아쉬움이 커서 그거 하나만 빼면 괜찮은데 아미를 못 본다는 게 제일 힘들긴 하다"고 밝혔다.

이어 "18개월이라는 긴 시간 제가 정말 많이 건강해져서 돌아올 테니까 아미도 건강 유의하시고 하루하루 행복 거리 찾고 있으시면 또 '짠! 나 왔다!' 하고 나타나겠다. 그리고 그 18개월 안에 여러 가지 좀 준비했다. 기대해 달라"라고 덧붙였다.

또한 뷔는 "우리가 늘 그랬던 것처럼 소중한 추억 다녀와서 그때 또 만들자. 정말 보고 싶다. 정말 사랑하고요. 그러니까 그때까지 기다려주셔야 한다. 얼른 다녀올게! 안녕!"이라고 전했다.

뷔는 입대 전날에는 삭발 사진을 공개하며 팬들의 아쉬움을 달랬다. 그는 "로망이었다. 삭발에 선글라스, 언젠가는 해보고 싶었는데 잘 됐다"며 선글라스를 쓴 삭발 사진을 자신 있게 공개했다. 또한 뷔는 자신처럼 짧은 머리를 하고 선글라스를 낀 정국과 영상통화를 나눈 순간을 팬들과 공유하기도 했다.
RM도 입대 전날 팬들에게 진심을 담은 인사를 전했다. 그는 "먼저 이 시간을 견뎌야 했을 석진이(진) 형과 호석이(제이홉)가 뒤따라가는 저희보다 훨씬 더 힘들었을 것"이라며 "늦게나마 너무 씩씩하게 잘 해내고 있는 그들을 보며 더없는 용기를 얻고 있다. 길다면 길고, 짧다면 짧을 18개월 동안 이 시기가 우리 모두에게 어떤 낯설고 새로운 영감과 배움의 시기가 될 거라 믿는다"고 했다.

이어 "두렵고 무섭기도 하지만 그 막연한 시간 동안 무언가를 기대하고 고대할 것이 있다는 사실만큼 위로가 되는 일이 또 있겠냐. 제 일도 일이겠지만 그건 아마 여러분의 사랑일 것"이라며 "누군가에게 줄곧 기억될 수 있고 기다려지는 존재라는 것, 때로 외롭고 쓸쓸하기도 하겠지만 그 사랑으로 제 안은 이미 충만한 것 같다. 저 역시 당신께 그런 존재일 수 있길 바란다"고 전했다.

그러면서 "무수한 귓가에 머물다 가는 말들보다 우리의 시간과 사랑과 진심이 앞으로의 우리를 말해주고 있다. 늘, 곁에 없어도 곁에 있는 사람이 되고 싶었다. 각자의 삶을 각자의 장소에서 열심히 살아내다가 돌아오면 활짝 웃으며 더 격의 없는, 마음과 마음으로 충만할 우리이길 소망하면서. 잠시동안 안녕"이라고 했다.

이처럼 뷔는 입대를 앞두고 아쉬워할 팬들을 위해 유쾌한 삭발 사진을 대방출했다. 또한 뷔와 RM은 잠시동안 이별할 팬들에게 진심 가득한 인사를 전하기도 했다. 입대로 인해 가장 긴장될 그들이지만 팬들을 위해 오히려 유쾌하고 씩씩한 모습을 보였다. 전 세계적으로 사랑받는 월드 스타 방탄소년단의 팬서비스 방식이다.

한편 방탄소년단은 맏형 진이 지난해 12월 첫 번째로 입대했다. 이후 올해 4월 제이홉이 현역 입대했다. 슈가는 어깨 상완골 탈구로 인해 사회복무요원 판정을 받고 지난 9월부터 병역을 시작했다. 이를 이어 뷔와 RM이 11일 입대하고, 지민과 정국이 12일 입대 예정이다.
최혜진 기자 | hj_622@mtstar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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