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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대女 "오빠 친구가 담뱃불로 등 지져..부모님 손가락 부러트린다 협박"[물어보살][★밤TView]

  • 김지은 기자
  • 2023-12-11
20대 여성 의뢰인이 친오빠의 친구에게서 입에 담기 힘든 폭행과 협박을 당했다고 밝혀 충격을 안겼다.

11일 방송된 KBS Joy 예능 프로그램 '무엇이든 물어보살' 한 20대 여성 의뢰인이 출연해 고민을 토로했다.

이날 방송에서 의뢰인은 "친오빠와 친구가 함께 사는 집에 들어가게 됐다. 처음엔 그 오빠가 친오빠 있을 땐 잘해줬다. 근데 둘만 있으면 폭행을 하더라. 그 오빠가 말하기론 내가 말을 안 들었다고 하더라. 뭘 시키면 하기 싫은 표정을 짓고 싸가지가 없다고 했다. 운동하는 오빠였는데 주먹으로 복부를 때리고 손바닥으로 머리도 수십 차례 내려쳤다"고 설명했다.
이어 그는 '친오빠한테 말했냐'는 질문에 "얹혀산다는 미안함도 있었고 처음엔 말하지 말라고 협박을 해서 말을 못했다. 근데 두 번째 폭행 때 등을 담뱃불로 지졌다. 그제야 오빠에게 흉터를 보여주며 말을 했다"며 충격적인 이야기를 이어갔다

또 의뢰인은 '왜 본가에 안 갔냐'는 질문에는 "폭행한 오빠가 본가 위치를 알아서 찾아올까 무서웠다"고 답했다.
이에 서장훈이 "처음 폭행이 일어났을 때 왜 바로 알리지 않았냐"고 묻자. 의뢰인은 "이야기를 하면 제 부모님과 친오빠의 손가락, 발가락을 부러트린다고 했다"고 밝혔다.

이후 의뢰인은 기숙사가 있는 공장으로 취업을 해 집을 나왔지만 폭행을 했던 남성이 공장으로 찾아온다는 말에 신고를 했다고 전했다. 이어 그는 어쩔 수 없이 천만 원을 받고 가해자와 합의를 마친 상태라고 덧붙였다.
김지은 기자 | star@mtstar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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