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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암 회복' 박소담 표 판타지..고윤정 등 ★ 총출동 '이재, 곧 죽습니다'[종합]

  • 용산CGV=안윤지 기자
  • 2023-12-13
갑상선암을 투병했던 배우 박소담 표 판타지가 온다. '이재, 곧 죽습니다'가 연기 경력이 높은 배우부터 라이징 스타까지 한곳에 모아 강렬한 임팩트를 선사한다.

티빙 오리지널 드라마 '이재, 곧 죽습니다'(극본·연출 하병훈)는 13일 오전 서울시 용산구 CGV 용산아이파크몰에서 제작발표회를 진행했다. 이날 하병훈 감독, 서인국, 박소담, 김지훈, 최시원, 성훈, 김강훈, 장승조, 이재욱, 고윤정, 김재욱, 김미경이 참석했다.

'이재, 곧 죽습니다'는 지옥으로 떨어지기 직전의 이재가 12번의 죽음과 삶을 경험하게 되는 인생 환승 드라마다. 하병훈 감독은 "캐스팅할 때마다 대본 작업할 때 '누가 이 역할을 잘 할 수 있을까', '연기 변신 되지 않을까'란 생각으로 한분 한분 캐스팅했다"라며 "서인국 씨 같은 경우엔 평소 팬이었다. 언젠가 같이 악역을 만들고 싶었다. 서인국 씨에 대한 자료를 찾다가 지질 미도 있고 생활력 있는 역할을 시켜보면 연기 변신했다고 생각할 거 같았다. 안경을 씌우니 싱크로율도 비슷하다"라고 자부심을 보였다.

또한 12번의 환생이 그려진다는 점에서 "어렵단 얘기가 나오지 않게 구성을 짰다. 최이재 역할을 맡은 분들은 모두 1인 2역이다. 이를 보는 재미가 있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최이재 역을 맡은 서인국은 "일단 모든 작품 캐릭터를 표현할 때 부담감이 있다. 근데 이번엔 최이제 생각을 다른 몸으로 연기했다. 그래서 이걸 다른 배우들이 연기할 때 힘들겠더라. 그분들 연기에 내가 내레이션을 해야 했다. 한 캐릭터를 여러 명이 작업하는 과정이라 보는 분들에게 재미가 있을 거 같다. 여기 계신 분들에게 많은 도움을 받았다"라며 "12번의 죽음과 삶을 경험하기 이전에 자기 삶을 놓아버린 캐릭터다. 그사이에 욕망과 희망을 갖고 또 죽음을 목격한다. 촬영하는 내내 즐거웠다"라고 전했다.

죽음 역을 맡은 박소담은 "어떤 능력이 있는지 작품을 보면서 알게 될 거다. 내가 생각하는 죽음은 인간은 아니지만 이재와 하나로 연결돼 있다고 생각했다. 이재 감정에 내가 공감하고 받아들이긴 하지만 리액션으로 표현하지 않는다. 이재가 정신 차리길 바라는 마음이었던 거 같다"라고 얘기했다.

그는 지난 2021년 갑상선 유두암 수술을 받고 휴식기를 가진 바 있다. 이에 "정말 많은 분께 걱정을 끼친 거 같다. 솔직히 힘든 것도 있었다. 회복을 과정을 겪으면서 같은 아픔을 가진 분들은 알 거다. 감정 흐름이나 체력적인 게 괜찮다가도 갑자기 기복이 크다. 그런 부분들을 작품을 제안받았을 때, 지금의 내 목소리로 돌아오지 않았을 때"였다며 "그때 감독님이 시간이 있으니 충분히 할 수 있다면서 이 작품을 하면서 힐링할 수 있게 해준다고 했다. 나도 용기를 낼 수 있었다. 그래서 더 잘 해내고 싶었다"라고 말했다.

이어 "무대에 오르거나 카메라 앞에 섰을 때 초인적인 힘이 나왔다. 카메라 앞에 서기까지 많은 분이 도와줬다. 최고의 컨디션을 볼 수 있을 것"이라며 "이런 말을 해도 될지 모르겠으나 마취 깨면서 그런 생각을 많이 했다. '하루하루 더 잘 살아야지' 싶었다. 하루 일상이 너무 소중하고 값진 걸 많이 느꼈다. 이 드라마 대본을 읽고도 이런 비슷한 감정을 느낀 거 같다"라고 털어놨다.

'이재, 곧 죽습니다'에는 배우 고윤정, 이재욱 등 라이징 스타들도 총출동했다. 이재욱은 "격투신은 '환혼'이란 드라마로 1년 5개월 정도 합을 맞춘 스턴트맨이 들어와 안전하게 촬영했다. 시간적 여유는 없지만 알차게 촬영했다. 감독님이 사전 준비를 많이 해주셨다. 재미있게 촬영했던 거 같다"라고 말했다.

많은 스타가 출연하다 보니 아무리 경력이 많은 배우라 할지라도 적은 분량일 수밖에 없다. 그런데도 배우들은 왜 이번 작품에 도전했을까.

최시원은 "건강한 부담이었다. 약간 비중도 그렇고 횟수도 그렇지만 굉장히 중요한 포인트에 들어가 있는 거 같더라. 그래서 건강한 부담을 느꼈고 그럴 때마다 다른 배우분들, 감독님이 잘 이끌어줬다"라고 얘기했다.

김지훈은 "분량을 떠나서 배우분들이 많이 나오니까 모두가 많이 나오긴 힘들다. 아마 나와 다 같은 마음일 것이다. 분량을 떠나 드라마가 가진 메시지가 분명하다. 이걸 누구보다 감동적으로 전할 수 있는 대본은 없을 거 같았다. 역할의 크기는 크지 않아도 도전만으로 의미가 있지 않을까 싶다"라고 덧붙였다.

한편 '이재, 곧 죽습니다'는 오는 15일 파트1, 2024년 1월 파트2가 공개된다.
용산CGV=안윤지 기자 | zizirong@mtstar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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