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티아라 출신 아름 "새 남친, 사람 죽였대도 사랑할 것"..악플러 法 대응[종합]

  • 김노을 기자
  • 2023-12-14
그룹 티아라 출신 아름(본명 이아름)이 이혼 소송 중 재혼 계획을 밝힌 가운데, 극단적 선택을 시도한 새 연인에 대한 신뢰감을 거듭 표했다.

아름은 14일 새벽 자신의 SNS를 통해 "그냥 가만히 있으려다 이 시간에 급박하게 말씀드리게 됐다. 먼저 남자친구인 저희 오빠가 과한 연락들과 각종 여러 악플과 댓글들로 인해 평소 먹던 우울증 약 과다 복용으로 충동적으로 극단적 선택 시도를 했다"고 밝혔다.

아름은 자신의 새 연인이 여러 의혹을 제기하는 악플러들로 인해 극단적 선택을 시도했다고 주장하며 "아무리 생각해도 여기저기 지속되는 악성 댓글, 악플러들의 추측과 악플러들의 괴롭힘으로 인해 벌어진 일들이라고 생각한다. 이런 일들을 처음 겪다 보니 얼마나 아프고 두려웠을까 생각하면 지켜주지 못한 것 같은 마음에 눈물이 멈추질 않는다"고 토로하며 강경 대응을 시사했다.

아름의 이 같은 글에 한 누리꾼은 "(폭로가 담긴) 원본 글을 보고 왔는데 더 놀랐다. (아름의 새 연인이) 각종 범죄에 사기 전과에. 악플이 아니라 피해자들 증언글이던데 감성에 찬 호소보다는 확실한 증거를 확보해서 허위사실의 진위를 밝히는 게 아름 님과 남자친구 분이 상처를 안 받을 것 같다"고 댓글을 남겼다.

해당 댓글을 본 아름은 "병원에서까지 이런 글들을 보고는 할 말을 잃었다. 부디 더는 이런 가슴 아픈 말을 안 보게 해달라. 저는 이 사람이 사람을 죽였어도 사랑한다. 앞으로의 시간 동안 서로를 돌보며 치유하고 웃으며 돌아오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반박했다.

이어 "앞으로 대응은 이런 댓글이나 글로 하지 않고, 알아서 하겠다. 걱정해 주시는 분들 감사하다. 그리고 악플러 분들은 진짜 할 거 없는 거 알겠는데 적당히 해달라"고 일침했다.

앞서 아름은 10일 새 남자친구가 생긴 사실을 알리며 "지속되는 고통에 협의 이혼까지 제안한 상태이지만 (현 남편이) 그마저 미루는 상태"라며 "앞으로 소송이 끝나는 대로 혼인신고를 할 것이며 결혼을 하기로 약속했다"고 재혼 계획을 전했다.

아름의 이혼 소송 및 재혼 계획이 알려지자 한 온라인 커뮤니티에는 '모 걸그룹 출신 가수와 재혼 예정인 제2의 전청조'라는 제목의 글이 게재됐다. 해당 글 작성자는 한 가수의 재혼 상대가 전 펜싱 국가대표 남현희의 전 결혼 상대였던 전청조처럼 사기 및 성범죄 등 전과가 있다고 주장했다. 이후 온라인상에는 글에 언급된 가수가 최근 이혼과 재혼을 발표한 아름이 아니냐는 추측이 나왔다.

한편 아름은 2012년 그룹 티아라 멤버로 합류해 활동하다 이듬해 팀에서 탈퇴했다. 이후 2020년 연상의 사업가와 결혼해 슬하에 두 아들을 뒀다. 지난해 티빙 오리지널 예능 프로그램 '결혼과 이혼 사이'에 출연하며 남편과 불화를 공개하기도 했다.
김노을 기자 | sunset@mtstar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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