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지후가 오승아와 윤선우의 속옷차림 사진에 분노했다.

15일 방송된 MBC 일일드라마 '세 번째 결혼' 35회에서는 왕요한(윤선우 분)과 정다정(오승아 분)이 창고에 갇힌 장면이 그려졌다.

공개된 예고편에서 백상철(문지후 분)은 강세란(오세영 분)이 찍은 왕요한과 정다정의 사진에 분노했다. 이어 백상철이 "다정이가 왕요한 그 자식이랑 눈 맞추고 있다는 생각만으로도 피가 거꾸로 솟아. 이혼 못해. 절대 못 해"라고 단호하게 말하는 모습이 담겼다.

이날 방송에서 백상철은 정다정이 집에 들어오지 않자 왕요한과의 불륜을 의심했다. 그는 "다정이 드디어 외박했어. 이건 있을 수 없는 일이야. 그 자식이랑 있는 게 분명해"라며 불안해했다.

그 시각 정다정과 왕요한은 강세란으로 인해 식료품 창고에 갇혀 밤새도록 추위에 떨고 있었다. 왕요한은 "지금 비상 상황이에요. 죽느냐 사느냔 데, 정신 안 차리면 우리 죽어요. 눈떠요. 정신 차려요"라며 정다정을 흔들어 깨웠다. 하지만 정다정과 왕요한은 오랜 시간 추위에 떨다 결국 정신을 잃고 말았다.

다음날 아침 강세란은 두 사람을 가둔 식료품 창고로 향했다. 이어 그는 새파랗게 질려 의식을 잃은 채로 부둥켜안고 있는 두 사람의 모습을 휴대전화로 촬영해 사진으로 남겨뒀다.

의식이 돌아온 왕요한은 정다정을 병원으로 이송해 함께 치료받았다. 이후 그는 창고 문을 잠그지 않았다고 발뺌하는 강세란에 크게 분노해 범인을 잡겠다고 선전포고했다.

한편 강세란은 포토샵을 한 아버지 사진을 윤보배(반효정 분)의 방 책상 위에 올려둔 후 자리를 떠났다. 이후 윤보배를 찾아온 신덕수(안내상 분)가 이 사진을 발견해 긴장감을 높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