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SIA ARTIST AWARDS News Photo Content

News

'웰컴투 삼달리' 지창욱X신혜선 삼각관계 암시 "좋아했다" 6.7%[종합]

  • 윤상근 기자
  • 2023-12-16

'웰컴투 삼달리'에서 '독수리 오형제' 지창욱-신혜선-이재원-배명진-강영석이 힘을 모아 '악질 기자' 김대곤을 쫓아내며 안방극장에 사이다를 터뜨렸다. "너는 우리 자랑이고 자부심"이라는 친구들의 진심은 신혜선의 상처를 감쌌고, 이들의 '찐' 우정은 안방극장에도 뭉클한 감동을 선사했다. 시청률은 전국 6.7%, 수도권 6.5%을 기록했다. (닐슨코리아 제공, 유료가구 기준)

지난 16일 방송된 JTBC 토일드라마 '웰컴투 삼달리'(극본 권혜주, 연출 차영훈, 제작 MI, SLL) 5회에서는 조삼달(신혜선 분)에게 불거진 논란을 끈질기게 물고 늘어지며 악질 기사를 쏟아낸 안강현(김대곤 분) 기자가 제주에 등장, 긴장감을 선사했다. 삼달리 옆 동네 남달리에 AS 테마파크 체결식 취재차 내려온 그의 귀에 "삼달리 해녀회장의 둘째 딸이 논란 때문에 고향으로 돌아왔다"는 소식이 들어갔다. '대박' 건수를 직감한 안기자는 곧바로 해녀회장 고미자(김미경 분)의 집을 찾아가, 우편물을 뒤지고 마당 안까지 침입했다. 그러더니 열린 창문 사이로 삼달이 보이자, 카메라 셔터를 눌러대기 시작했다. 때마침 조용필(지창욱 분)과 부상도(강영석 분)가 이를 목격하고 그를 막아내 위기는 일단락되는 듯했다.

하지만 한번 물은 걸 놓칠 리 없는 안기자의 레이더망에 하필 왕경태(이재원 분)와 차은우(배명진 분)가 걸려들었다. 안기자가 삼달리 토박이라는 이들에게 삼달에 대해 꼬치꼬치 캐묻자, 시골 마을에 기자가 왔다고 좋아하던 경태와 은우의 머릿속에 비상등이 켜졌다. 때마침 "쥐새끼 같은 기자 한 명 돌아다닌다"는 용필의 문자가 날아들었고, 상황 판단을 끝낸 경태는 카메라를 내동댕이치고, 은우는 메모리 카드를 망가뜨렸다.

그렇게 손발 척척 맞춰 끝장을 내는 듯했지만, 시비의 끝은 결국 파출소행. 잔뜩 화가 난 안기자가 고소한다며 날뛰자, 이들의 유일한 공권력(?)인 기상청 공무원 용필까지 호출됐지만, 합의를 위해선 부서진 카메라 값, 800만원을 보상해야 했다. 생각보다 비싼 가격에 용필, 경태, 은우가 당황한 기색을 감추지 못하던 그때, 졸부 상도가 으리으리한 슈퍼카 바람을 일으키며 등장했다. 그리고는 "반나절 식당 매출도 안 된다"며 800만원을 현금다발로 시원하게 투척했다.

상황이 불리하게 돌아가자 이번엔 안기자가 "조삼달이 친구들을 사주해 기자 카메라를 부쉈다"는 기사를 내겠다며 행패를 부리기 시작했다. 이때 예상치 못한 인물이 등판했다. 파출소 밖에서 조마조마하게 이 상황을 지켜보던 독수리 오형제 '대장' 삼달이었다. 그녀는 주거 침입죄, 개인정보 유출, 초상권 침해, 몰카 성폭력까지 죄목을 조목조목 따졌다. 그리고 "기사 꼭 써라. 난 고소장 쓰겠다"고 으름장을 놨다. 상도의 슈퍼카 블랙박스에 담긴 명백한 증거까지 더해지자 전세는 완벽하게 역전됐다. 그렇게 8년만에 똘똘 뭉친 '독수리 오형제'는 속이 뻥 뚫리는 사이다로 안방극장에 짜릿한 쾌감을 선사했다.

더욱 끈끈해진 이들의 우정은 뭉클한 감동으로 전환됐다. 회포를 풀기 위해 모인 자리에서 경태가 지난 말실수를 사과하며 삼달에게 진심을 털어놓은 것. 삼달과 연락이 끊긴 동안 이들은 신인작가로 시작해 자신의 스튜디오를 세우고 톱 작가로 비상하는 삼달의 성장을 제 일처럼 지켜보며 기뻐했다. 자신들은 못 이룬 꿈을 삼달이 멋지게 이뤄나가는 게 대견했고, 또 자랑스러웠다. 그렇게 "너는 우리 자랑이고 우리 자부심이야"라는 모두의 진심은 삼달에게 눈물 나게 든든한 '내 사람'들을 안겼다. 비록 연락은 끊겼어도 우정은 끊기지 않았고, '슈파슈파 독수리 오형제'의 이 끈질기게 끈끈한 우정은 안방극장도 울렸다.

한편, 이날 방송 말미에서는 삼달을 향한 상도의 숨겨뒀던 마음이 드러났다. 그 옛날 '독수리 오형제'가 삼달리를 누비던 때 삼달만을 바라봤던 건 용필뿐만이 아니었다. "나 조삼달 좋아했다. 근데 너 때문에 고백도 못했다"는 상도의 취중진담도 있었다. 삼달이 돌아오자마자 그녀의 주변을 맴돌았던 상도의 눈빛이 남달랐던 이유였다.
윤상근 기자 | sgyoon@
Go to Top
2019 Asia Artist Awards

투표 준비중입니다.

닫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