할리우드 배우 톰 크루즈가 25세 연하의 러시아 모델 엘시나 카이로바와 열애설이 불거진 가운데, 엘시나 카이로바의 전 남편이 "지갑을 열어둬야 한다"고 전했다.

15일(현지시간) 엘시나 카이로바의 전 남편인 드미트리 체츠코프는 데일리메일과의 인터뷰에서 "그녀가 누구와 함께 있든, 그게 톰 크루즈든 다른 사람이든 상관 없다"면서 "다만 그들은 그녀가 비싸고 고급스러운 취향을 가지고 있다는 것을 알아야 한다"고 말했다.

이어 "톰 크루즈는 지갑을 활짝 열어야 한다"며 "그녀에게 좋은 일이 있길 바란다. 그녀는 36세이고, 아름답고 재정적으로 독립했다. 톰 크루즈의 열렬한 팬은 아니었지만, 이제는 모든 것이 바뀌었다고 확신한다"고 덧붙였다.

드미트리 체즈코프는 다이아몬드와 광산으로 재산을 모은 재벌로, 엘시나 카이로바와 약 3년간의 결혼 생활 끝에 이혼했다. 그는 엘시나 카이로바에게 2억 달러(약 2608억 원)의 위자료를 지불하기 위해 일부 자산을 처분했다고도 했다.

한편 톰 크루즈와 엘시나 카이로바는 최근 영국 런던 그로스브너 광장에서 열린 파티에 함께 참석한 모습이 포착되며 열애설이 불거졌다. 톰 크루즈는 61세, 엘시나 카이로바는 36세로 25살 차이가 난다. 한 손님은 "두 사람은 떼려야 뗄 수 없는 관계였다. 분명히 커플의 모습이었고, 톰 크루즈는 그녀에게 푹 빠진 것 같았다"고 전했다.

한편 톰 크루즈는 니콜 키드먼과 1990년 결혼했지만, 2001년 이혼했다. 이후 2006년 톰 크루즈는 배우 케이티 홈즈와 결혼했고, 2012년 각자의 길을 걷게 됐다. 두 사람 사이에는 현재 17세인 딸 수리가 있다. 최근 가수 샤키라 등과 열애설이 불거진 바 있지만, 사실이 아닌 것으로 알려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