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룹 핑클 출신 가수 이효리가 KBS 심야 뮤직쇼 주인장이 된다. 음악 토크쇼 첫 단독 진행자로 나서는 그가 들려줄 음악 이야기는 어떨까.

소속사 안테나는 지난 18일 "이효리가 KBS 2TV 음악 프로그램 '더 시즌즈'의 새 시즌 MC를 맡는다"고 밝혔다.

'더 시즌즈'는 2월 5일부터 방송된 KBS 2TV 심야 음악 프로그램으로, 각 시즌별로 새로운 MC와 타이틀을 만날 수 있다. 첫 타자 박재범부터 잔나비 최정훈, 악뮤까지 세 팀의 MC가 프로그램을 이끌며 다양한 음악과 뮤지션을 시청자들에게 소개했다.

이효리 단독 MC를 맡는 '더 시즌즈'의 새 시즌 타이틀과 방영 시기는 아직까지 구체적으로 알려지지 않았으나 내년 1월 중 그의 진행을 만나볼 수 있을 예정이다.

'올 타임 레전드' 수식어의 이효리는 매 행보 뜨거운 관심을 받는다. 이번 출연 역시 그렇다. 1998년 핑클로 가요계 데뷔한 그는 데뷔 25년 만에 심야 뮤직쇼, 음악 토크쇼 첫 단독 MC라는 타이틀을 이뤄냈다는 점에서 큰 이목을 모았다.

이효리는 그동안 많은 방송을 통해 자신에 대해 드러냈다. 토크쇼 게스트로 출연해 입담을 발휘할 뿐만 아니라 자신의 개인사를 가감없이 공개하는 관찰 예능에서도 솔직한 이야기를 풀어놔 많은 시청자들에게 공감과 위로를 선사해 온 그다.

그런 이효리가 '더 시즌즈'에서 풀어놓을 이야기와 입담에 기대가 쏠리는 건 당연지사다. 연예계를 잠시 떠나있던 때가 생각나지 않을 정도로 광폭 행보를 이어가고 있는 이효리의 이름을 내세운 '더 시즌즈'이기 때문. 더불어 그의 남편인 가수 이상순과 만남 성사 여부도 하나의 관심사다. 뮤지션 부부인 이효리, 이상순이 MC와 게스트로 만나게 될지 기대감과 궁금증이 동시에 증폭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