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김지영이 남성진과의 결혼 생활에 대해 언급했다.

19일 방송된 SBS 예능 프로그램 '신발 벗고 돌싱포맨'(이하 '돌싱포맨')에서는 특별한 가족을 둔 로열 패밀리 김지영, 정상훈, 유선이 출연했다.

이날 이상민은 김지영에 "중3 아들을 키우지 않냐. 중3이면 사춘기 때문에 반항심이 있지 않냐"며 질문을 건넸다. 이에 김지영은 "아들 때문에 힘든 적은 없다. 아들의 사춘기와 남편의 갱년기 사이에 껴있다는 게 힘들다"고 토로했다. 이어 그는 "남편이 갱년기라 눈물도 많고 화도 버럭 낸다"고 설명했다.

김지영은 '가장 심하게 싸운 게 언제냐'는 질문에 "심하게 싸우진 않았는데 매일 싸우긴 한다"고 답해 웃음을 자아냈다. 그러면서 "남편이 목청 크게 버럭 할 때면 '져줘야지' 하고 넘어갔다가 한참 후에 제가 성질나면 '그게 무슨 말이야'하고 소리친다. 근데 싸우다가 금방 잊는다. 계속 그러니까"라고 이야기해 모두를 폭소케 했다.

또한 이날 방송에선 배우 유선이 사업가인 남편을 거론해 눈길을 끌었다.

이상민은 "남편이 소속사 대표면 나름 '돌싱포맨' 분석도 하셨을 텐데, 여기 와봐야 다 이혼한 남자들밖에 없는데 출연을 허락했냐"며 유선에 질문을 건넸다. 이에 유선은 "우리 가족이 제일 즐겨보는 프로그램이다. 딸보고 '돌싱포맨' 나간다니까 '예!'라면서 좋아하더라"고 답했다.

이어 유선은 '남편에게도 지금처럼 나긋나긋하게 말하냐'는 탁재훈의 질문에 "집에서는 아주 애교가 장난 아니다. 신랑 퇴근하고 들어오면 딸이랑 바로 현관으로 간다. 신랑 양팔 끌어안고 그런다"며 수줍게 웃었다.

이어 그는 "가족이 스킨십이 있어야 한다고 생각한다"면서 "그 침대, 아니 소파"라고 말실수해 모두를 폭소케 했다. 이에 패널들은 "들어오자마자 바로 침대로 가냐. 너무 로맨틱하다"며 유선을 짓궂게 놀렸다. 또 유선은 "TV 볼 때도 남편이랑 손잡고 본다"고 덧붙였다.